어른들 책도 이렇게 만들어주면 안 되나???
책을 펴보니 단계별로 책이 나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받아본 책은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 첫걸음으로 단계로는 0에 해당한다.
병음으로 쉽게 배우는 중국어, 교육부 누리과정의 친숙한 주제를 통해 재미있게 중국어를 맛보는 구성이다.
아이들을 위한 언어 교재는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꼭 살펴야 한다. 단권으로 구성된 책을 공부한 후 그 뒤에 이어 학습할 교재가 없다면 지속적인 공부가 힘들기 때문이다.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는 첫걸음 0단계를 시작으로
1단계에서는 인사말, 자기소개, 가족 호칭 등 간단한 회화를 병음 위주로 학습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음식, 색깔, 국적, 직업, 날짜, 시간 등의 생활 회화를 학습할 수 있다.
3단계에서는 교통, 날씨, 계절, 가격, 쇼핑, 운동 등 다양한 생활 회화를 학습할 수 있다.
병음으로 시작해 중국어 한자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된 게 인상적이었다! 중국어는 다양한 한자를 병음으로 읽고 같은 병음일지라도 성조로 뜻이 구분된다. 즉, 병음이 중국어 공부의 기초인 것.
요즘의 다양한 언어의 회화 공부는 듣고 말하기를 기본으로 한다. 우리가 어릴 때는 무조건 단어를 위이기 위해 쓰고 읽는 방식이 우선되었다면 지금은 실용적인 것 위주로 공부하게 된 것. 따라서 병음을 먼저 배우고 듣고 말하는 이 방식이 만족스럽다.
아이들은 시각에 강하다. 같은 내용이라도 시각적으로 흥미로워 보여야 아이들의 관심과 집중을 끌어당길 수 있다. 특히 유아 시기에는 더 중요하다.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 첫걸음은 시각적으로 다채롭다. 귀여운 그림과 색감이 예술이다. 우리 둘찌는 책을 보더니 하고 싶다고 징징댈 정도로 달려든다.
가족 구성원을 중국어로 배우는 챈트를 틀어줬더니, 어깨를 들썩이며 신나한다. 따라 하는 건 자연스럽게 시키지 않아도 노래 부르듯 한다. 쪼그만 입술 사이로 빠바, 마-마 소리가 나오니 어찌나 귀엽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