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 0 : 첫걸음 메인북 (교재 + 음원 QR 코드 + 동영상 + 활동 자료 + 단어 카드 + 병음표) New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
기상아 지음 / 맛있는Books(JRC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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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거의 못하고 있는 엄마표 다개국어…. 엄마표 다개국어를 진행하고 있는 분들을 정말 대단한 거 같다.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의 꾸준함과 관리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어만 계속 노출해오고 다른 언어들은 쉬고 있었는데, 다시 시작해 볼까? 살짝 기대를 부풀게 한 책을 소개한다.

맛있는 어린 중국어 첫걸음

맛있는 중국어 시리즈를 나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어린이용으로 출시되었다니 정말 반가웠다. ‘어린이’용 무엇이 다를까?

어른들 책도 이렇게 만들어주면 안 되나???

책을 펴보니 단계별로 책이 나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받아본 책은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 첫걸음으로 단계로는 0에 해당한다.

병음으로 쉽게 배우는 중국어, 교육부 누리과정의 친숙한 주제를 통해 재미있게 중국어를 맛보는 구성이다.

아이들을 위한 언어 교재는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꼭 살펴야 한다. 단권으로 구성된 책을 공부한 후 그 뒤에 이어 학습할 교재가 없다면 지속적인 공부가 힘들기 때문이다.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는 첫걸음 0단계를 시작으로

1단계에서는 인사말, 자기소개, 가족 호칭 등 간단한 회화를 병음 위주로 학습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음식, 색깔, 국적, 직업, 날짜, 시간 등의 생활 회화를 학습할 수 있다.

3단계에서는 교통, 날씨, 계절, 가격, 쇼핑, 운동 등 다양한 생활 회화를 학습할 수 있다.

병음으로 시작해 중국어 한자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된 게 인상적이었다! 중국어는 다양한 한자를 병음으로 읽고 같은 병음일지라도 성조로 뜻이 구분된다. 즉, 병음이 중국어 공부의 기초인 것.

요즘의 다양한 언어의 회화 공부는 듣고 말하기를 기본으로 한다. 우리가 어릴 때는 무조건 단어를 위이기 위해 쓰고 읽는 방식이 우선되었다면 지금은 실용적인 것 위주로 공부하게 된 것. 따라서 병음을 먼저 배우고 듣고 말하는 이 방식이 만족스럽다.

아이들은 시각에 강하다. 같은 내용이라도 시각적으로 흥미로워 보여야 아이들의 관심과 집중을 끌어당길 수 있다. 특히 유아 시기에는 더 중요하다.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 첫걸음은 시각적으로 다채롭다. 귀여운 그림과 색감이 예술이다. 우리 둘찌는 책을 보더니 하고 싶다고 징징댈 정도로 달려든다.

가족 구성원을 중국어로 배우는 챈트를 틀어줬더니, 어깨를 들썩이며 신나한다. 따라 하는 건 자연스럽게 시키지 않아도 노래 부르듯 한다. 쪼그만 입술 사이로 빠바, 마-마 소리가 나오니 어찌나 귀엽던지!!!



각 단원별로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살펴보자.

단어왕 단원별로 주제 단어를 챈트로 배운다.

발음왕 병음을 살피며 발음을 배운다.

문장왕 주제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배운다.

챈트왕 단어와 문장을 챈트를 통해 배운다.

만들기왕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실력왕 병음의 음가 구분 및 단어 속 병음을 퀴즈로 확인한다.

중국통 중국어뿐 아니라 중국에 대한 정보, 문화를 다루고 있다.

한 단원이 정말 알차게 연계된 과정으로 채워져있다. 아이들은 반복학습을 하며 배운 내용을 체화시킬 수 있고, 재미없는 반복에서 탈피해 다양한 과정에서 반복된다는 점도 유익하다.

가족, 숫자, 나의 몸, 색깔, 과일, 동물, 교통수단, 날씨

어떤 언어를 배우더라도 기본이 되는 주제이자 누리과정과 맞닿아있는 내용이라 아이들에게 낯설거나 어렵지 않다!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 첫걸음.

그동안 내려놨던 중국어. 아이들과 다시 한번 시작해 보고 싶다. 이 책을 보고 열광하는 아이들을 보고 용기를 얻음!!!!

게다가 교재에 대한 강의도 준비되어있다. 강의가 너무 재미있어서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강의를 보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임.

책도 만족스러운데, 강의까지 마련되어있으니 대박!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중국어!

아이들과 함께 시작하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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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지구촌 지리 대장 나세계가 간다! - 세계 지리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 그림책
신지혜 지음, 조에스더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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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그림책


그림책의 효과는 강력하다.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사회 과목은 글밥만으로 개념을 설명하기보다 그림이 더 효과적이다.

여기저기 지구촌 지리 대장 나세계가 간다는 초등 사회 개념인 세계 지리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세계의 지형, 기후, 위치, 시간이 세계 여러 나라마다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설명한뒤 지리적으로 분류된 곳곳의 특징을 알려주고 있다.


 


기후에 따라 분류한 한대 / 냉대 / 온대 / 열대 / 건조기후에 대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기에 서로 비교하며 이해하기 쉽다.

지리적으로 분류된 아시아 / 유럽 / 아프리카 / 아메리카 / 오세아니아를 살펴보면 아이들이 그동안 관심 있어 했던 도시들에 대한 설명과 그림이 다채롭게 실려있다.

대한민국의 지도만 봐도 지리별로 유명한 도시와 랜드마크 또는 특징을 그림으로 나타낸 점이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로로들은 안동에 그려진 하회탈을 보고 유독 관심을 보였다. 할로윈파티때 저 탈을 쓰고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그렇게 아이들의 마음 속 지도에 ‘안동’이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다른 나라도 같은 방법으로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6월에 다녀온 일본 여행으로 온갖 관심이 일본에 가있는 로로들은 우리가 경험한 곳이 지도에는 표현되지 않았음에 아쉬워했다. 우리가 방문한 후쿠오카는 딱히 포인트가 없는 곳이었나?ㅎ

그나마 대학시절 방문했던 도쿄와 하코네 온천을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니, 로로들도 가보고 싶다며 일본 전역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로로마마는 세계 지리를 어릴 때일수록 빨리 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교과서 사회 개념을 선행하는 학습 차원으로서 가 아닌 아이들의 사고가 넓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우리가 한국에 살고 있지만, 모두 한국어를 사용하는 게 아니고 문화도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때, 점점 많아지는 다문화가정의 친구들도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저기 지구촌 지리 대장 나세계가 간다>는 초등 친구들뿐 아니라 유아 친구들까지도 도움이 될 도서이다.

요즘 마음에 쏙 드는 책들을 자주 만나 신이 나는 로로마마. 행복하다.

이 책도 추천!❤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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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말 - 작고 - 외롭고 - 빛나는
박애희 지음 / 열림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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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스탠퍼드대 부학장이 된 폴 김 교수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다. 미국의 상위 대학과 한국 대학의 가장 주목할 만한 차이로 그는 “강의실 안의 활기”를 꼽았다. 한국의 대학생들은 강의를 들을 때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고 학점에 중요한 요소들만 필기하러 온 느낌이란다. 이보다 더 큰 차이는 두 나라 학생들 질문에서 엿볼 수 있는데, 스탠퍼드 학생들은 ”나는 이렇게 하면 삼성을 만들 수 있겠는데 왜 안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삼성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한 사람을 소개해 주세요.“라고 묻지만, 한국의 학생들은 ”어떻게 삼성에 들어갈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삼성에 취업하려면 뭘 공부해야 되나요?“라고 묻는단다.


저자는 당당하고 진취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질문을 허용하는 분위기에서 자랐기 때문이 아닐까 반문한다.

로로마마 또한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하브루타를 통해 질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의 질문을 존중하려고 애쓰지만, 집 밖을 나가서 걱정된다. 아이들의 수많은 질문이 우리 아이를 별난 아이로 취급받도록 만드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

도서 <어린이의 말>은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책 속의 한 구절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을 자유로운 존재로 존중하도록 독려한다.

마치 날 때부터 그런 아이인 것처럼, 보이는 문제가 아이의 전부인 것처럼, 아이들을 쉽게 예단하며 수군거리는 어른들의 말이 아이에게 하나의 낙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종종 잊는다. 만약 아이들이 어른들의 뒷말을 듣는다면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겠지. 그럴 때면 암팡지고 야무지게 이런 일침을 날리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어제 이야기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전 어제의 제가 이니거든요”

루이스 캐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리 로돌이는 눈물이 많다. 사내아이가 눈물이 많아서 어디다 써!라며 남편은 종종 로돌이를 나무란다. 남자는 눈물이 많으면 안 되나? 나 참! 난 제발 그 말 좀 하지 말라고 부탁할 정도인데, 같은 남자가 보기엔 답답한 가 보다.

이 글을 읽고 울보, 눈물을 보이면 약한 거라는 그 말이 아이에게 낙인이 될까 두렵다. 어린 로돌이는 아직 남자라기보다 어린이니까, 울어도 약한 게 아니다. 아니, 남자는 울면 안 되나 참!

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아이들의 말을 모아놓은 도서라 생각했는데, 아이의 말에 더 귀 기울이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순간에 애착을 갖게 하는 책!

이 책을 안 봤으면 어쩔 뻔했어!!!!


참 고마운 책,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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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오믈렛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9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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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프랑스 작가 샤를로트 르메르의 그림책.

친애하는 이웃들에게 이번 주 일요일 정오에 블루베리 오믈렛 드시러 우리 집으로 오세요. - 여러분의 새 이웃 클로디 드림 -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의 사이가 단절되어가는 현시대에 따뜻한 감동을 주는 그림책이다. <블루베리 오믈렛>은 블루베리를 닮은 파란 곰이 초대장을 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란 곰 그랑디오즈는 이 초대장으로 설렘으로 들썩거린다. 소개팅을 나가기 전 거울 앞에서 이 옷 저 옷을 견주며 뭘 입을까 고민하는 아가씨처럼 파란 곰 역시 설레고 있다. 초대라는 행위가 누군가를 이렇게 설레게 한다는 게 새삼 행복하게 느껴진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던 이웃 간의 따뜻한 눈빛, 대화, 손짓마다 모두 단절해버린 지 오래인 것 같아 씁쓸했다. 우리 가족이 지금의 홈으로 이사 왔을 때, 주변에 탐스러운 딸기를 건넨 적이 있다. 로로들이 직접 딸기 바구니를 들고 같은 층 이웃들께 인사를 드리고, 아래층에 사시는 이웃분께 방문했다.

로로들은 쾌활하게 웃으며 딸기를 건넸지만, 아랫집 이웃분은 결단코 딸기를 받지 않았고, 순간 얼어붙은 분위기는 우리를 어찌할 바 모르게 멈춰세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곤 며칠 뒤, 주말 저녁 조용히 하라는 인터폰 전화를 받았더랬지.. 지금 생각해도 참 씁쓸하다.

초대라는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귀찮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면 그들은 언제나 적극적이고 마음을 활짝 연다. 귀찮다는 느낌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이들처럼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지.

블루베리를 닮은 파란 곰과 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동물들, 이들을 초대한 클로디는 순수한 아이들을 닮았다.



맘에 드는 꽃을 마음대로 꺾지 않고 꽃 한 송이, 한 송이에게 다가가 “널 선물로 가져가도 될까?”라고 묻는 모습도 인위에 가득 찬 어른의 모습과는 상반된다.

창문을 문으로 착각해 들어가려 했던 깜찍한 파란 곰의 실수도 절대로 웃음거리가 되지 않는다. 서로 배려하고 따뜻하게 감싸줄 뿐이다.

망썽꾸러기 상모솔새들이 날아와 클로디읳블루베리를 모두 쪼아 먹어도 괜찮아. 함께 블루베리를 찾아나서는 이들에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


 

로로들과 그림책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받은 건 정작 나였다.

그림책 <블루베리 오믈렛>은 어쩌면 어른들을 위해 펼쳐져야 할 책인 것만 같다.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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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 국일 증권 시리즈 20
존 J. 머피 지음, 최용석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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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마마는 주식을 잘 모른다. 주식 언젠가 시작해봐야지 생각만 그득할뿐 주식에 대해 1도 잘 모른다. 아주 예전에 포스팅했던거 같은데 주식, 비트코인으로 돈을 좀 잃었다해야하나? 큰 돈은 아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재테크가 아닌 도박을 하고 있었던 듯하다. 누구나 알듯이 도박은 중독성이 강하다. 돈을 딸 수 있다는 기대와 두근거림, 그리고 또 한 편으론 잃을 수 있다는 걱정이 체내 호르몬을 마구 날뛰게 한다. 한마디로 긴장시키는 것. 날 긴장하게 만드는 이성 앞에 고장난 로보트처럼 삐걱대면서도 온 세포가 날이 서있듯 도박 역시 그런것이다.

누군가는 주식은 무조건 가치 투자라 말한다. 오름과 내림장이 반복되지만 결국 그 선은 +의 기울기를 가진다며 오르고 내리고에 내 기분을 편승시키지 말고 무조건 사모으라 말한다. 근데 그게 말이 쉽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

대 하락장에서 그 불안감을 맛본 사람은 온전히 이성적으로 판단할 힘을 잃는다. 아주 오랜 시간을 두고보면 결국 오름세라 할지라도 그 오랜 시간동안 돈을 주식장에 묶어놓을 배짱도 없거니와 상황 역시 허락되지 않을 때가 많다.

국일증권경제연구소를 서포터즈하면서 이번에 받아본 책은 대학시절 원서보다 더 두껍게 느껴지는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이었다. 받자마자 자신이 없었다. 와, 이걸 어떻게 읽어내려가지?

우선 저자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 두꺼운 책을 서술했는지 찾아봤다.

기술적 접근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기술적 분석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과, 보다 중요하게는 이런 주장의 근거가 되는 철학이나 이성적 근거에 대한 완전한 이해로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저자였다.


결론은 그거다. 애매하게 투자하지말고 기술적으로 공부하고 분석해서 접근하라는 뜻. 나 이 책을 읽으면 기술자가 되는 것인가? 시장움직임은 제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반영한다고 한다. 즉, 기술적 분석으로 시장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이 말대로만 할 수 있으면 돈을 긁어모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위 저자의 생각이 완전히 꿈에 부푼 생각만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가격움직임은 추세를 이루고, 역사는 계속 반복하기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파악하는 재료들이 이미 많이 있는것.

하지만,

아무리 신선하고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 많아도 내가 조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아무런 요리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처럼, 저자의 말처럼 기술적으로 접근하고 분석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즉, 공부해야한다는 것!

부록을 제외하고 대략 500페이지에 육박하는 <금융시장의 기술적분석>을 읽어본 결과는….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얻었다는 것!

특히 4장 추세에 대한 공부를 더 깊이 해보고싶다.

차트를 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추세를 파악하는 기본적인 눈높이는 어느 시각이나 대략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주봉, 월봉 차트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건 아직 나에게 어렵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주식시간의 추세라는 굵직한 부분을 먼저 공부해본다면 처음 주식을 분석하는 나도 조금씩 시도해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생겼다.

<금융시장의 기술적분석>은 생각보다 문체가 딱딱하지 않아서 술술 읽혔다. 대학교수님 같은 다가가기 어려운 겉모습과는 달리 약간 족집게 과외선생님 같은 역할이랄까?

내가 주식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을 아는지, 다양한 그림과 도표를 통해서 시각적으로 이해시키려고 노력한 점도 좋았다. 물론 주식차트 분석을 다루고 있기에 어쩌면 당연한 구성인지도 모르겠으나, 내 수준에 잘 와닿았다.

주식 차트를 보면 주가가 오르고 있을 때와 내리고 있을 때보다 더 중요한 점은 더 오를 것인가? 더 내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구간이다. 책에서는 그 부분을 저항과 지지로 표현했다.

차트 분석의 기본 토대가 되는 초급의 기술적 도구들이 바로 지지선과 저항선, 추세선과 경로선, 반전율, 속도저항선, 반정일, 갭을 이해하는 것이란다. 단어로 나열하면 굉장히 어려워보이지만, 차트를 보면서 글을 읽어내려가니 생각보다 쉽게 이해되었다.

물론 분석된 내용 이해하는 것과 내가 스스로 차트를 분석하는 것과는 정말 다른 차원의 이야기겠지만….

책에서는 다양한 차트 기술을 제시한다.

점도형차트


 


순수한 가격움직임에 대한 연구, 시간이 고려되지 않음

봉차트



가격과 시간을 조합한 차트로 수직축은 가격을 수평축은 시간을 나타낸다

일본식 양초차트


 


봉차트와 똑같은 자료를 이용하지만 시각적으로 훨씬 더 눈에 잘띄는 차트. 해석과 분석 용이.

엘리엇의 파동이론


 


다우이론으로 영향을 받았음. 패턴, 비율, 시간으로 차트를 분석


차트를 분석할 때 꼭 알아야하는 기본적 지식, 그리고 다양한 분석기법을 알 수 있었다. 좀더 깊이 공부해보고 투자를 시작해보고 싶다.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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