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대중문화 나남신서 893
강현두 지음 / 나남출판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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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언론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지금 현재 4학년인데, 4학년 전공과목중에 '문화와 미디어' 라는 과목이 있어 <<현대사회와 대중문화>>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뭐랄까? 일단 책이 아주 두껍다. 그래서그런지 처음에는 이 책을 언제 다 읽을까하는 생각에 한숨부터 나왔다. 얇은 책이라면 이 책을 읽는데 부담이 없으련만. 하지만, 이 책의 형식상 이 책은 책의 부피에 비해서 책 읽기에 그렇게 지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책이 세부적으로 각 장으로 잘 나뉘어져 있고 그리고 이 책 내용에 있는 내용중 중간부터 읽던 책의 끝 부분부터 읽던 자신이 마음에들고 흥미가 가는 부분부터 읽도록 책의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조금은 어려울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중 더글러스 켈너가 쓴 <마돈나, 패션 그리고 미디어> 라든지 코베나 머서가 쓴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이미지와 은유> 라는 글 또한 대중문화 스타에 관심있는 분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인데, 대중문화와 관련해서는 이 교수님이 국내에서는 몇 안 되는 전문가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나서 강현두교수가 쓴 다른 대중문화 관련 서적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의 서두에서 언급한대로 이 책은 두껍다. 이 책을 읽다가 지루하신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집어던져도 좋다. 하지만 책이 두꺼워서 집어던져도 멀리 가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리라 생각되는데, 오래간만에 <<현대사회와 대중문화>> 같은 두꺼운 책을 한 권 쯤 읽는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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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카피라이터가 되세요
김일철 / 크리스천하우스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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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철 교수님. 오늘 하루동안 틈틈히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교수님의 저서 <<목사님 카피라이터가 되세요>>(크리스천하우스,1997)를 아주 재미있게 한 권 읽었습니다. '알라딘' 이라는 인터넷 서점을 통해 며칠전 이 책을 한 권 구입했거든요.

저같은 경우, 국민학교 때 교회에 6년정도 다녔고 그리고 고등학교 때에 약 2년 정도 저희 삼촌이 목사로 있는 개척교회에 다녔고 지금은 4~5달 전부터 광복교회라는 곳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초보신자라고나 할까요? 제가 현재 초보신자라서 그런지 교수님의 책 내용 중 <교회 속의 교회>(26~28쪽) 라는 글이 아주 공감히 되더라구요. 초보신자일때 청년부 모임에 불려갔는데,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교수님이 책에서 잘 지적하신 것 처럼, '누구누구가 다음주에 시집간다면서?'... 와 같은 종류의 얘기를 실제로 하더라구요. 저 혼자 멀뚱멀뚱 처음보는 교회 청년부원들 옆에 앉아 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면서 교수님의 책 내용에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교수님의 책을 통해 제가 가장 신선하게 생각했던 건, 광고에서나 사용할 법한 마케팅 개념이 이렇게 종교와 관련해서도 적용이 된다는 것이 아주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갖는 '희소성의 가치' 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내용도 짤막짤막한 글들이 1~2페이지씩 구성되어 있어서 짜투리 시간에 읽기에도 아주 좋았구요.

책의 내용 중 <교회 성장의 비결>(59~61쪽)이라는 글에서 말한 것처럼 예배 시간이 지금과 같이 1,2부로 시간대별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신자계층을 구분한 예배운영 방식으로의 전환적 발상은 너무나 좋은 생각인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면, 교수님이 제안하는 방식을 따를경우, 저희 교회 목사가(교수님의 글 <목사님, 종님?> 에서 말한 호칭의 문제점을 지적한 방식을 생각해 목사에 대한 존칭은 생략) 청년들을 모아 놓고 하는 설교에서는 자신의 젊은 시절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자신이 과거 청춘시절 경험했던 방황이라든지... 이러한 일화를 곁들여 설교를 할 수 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의 입장에서는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그래도 매 주일마다 똑같은 내용으로 들리는 듯한 설교를 듣느라 얼마나 곤혹스러운지......

여하튼, 교수님의 책을 아주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이 책의 '옥의 티' 라고나 할까요? 이런 지적을 해서 뭣 하지만 이 책이 갖는 문제점(?)을 하나 지적할까 합니다. 이 책의 겉표지에 보면, '교회 성장 마케팅 47가지 전략' 이라는 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47' 이라는 숫자가 어떻게해서 '47' 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책의 목차를 하나하나 살펴보아도 소제목의 글이 총 58개인 것 같은데, '47가지 전략' 이라는 말이 어떻게해서 오게 되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겠더라구요. 글의 본문에 전략 번호가 1부터 47까지 적혀 있는 것도 아니구요. 만약 교수님의 책을 <<디자인과 인간심리>>(학지사,1996)의 저자인 Donald A. Norman이 읽었다면 책의 디자인과 관련해 쉽게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까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답니다.

여하튼, 교수님. 책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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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를 꿈꾸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45가지
박태웅 지음 / 국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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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를 꿈꾸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45가지> 라는 책을 읽었다.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그리고 책 내용 중간중간에 그림도 있어서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딱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을 막상 다 읽어보니, 서울대를 꿈꾸는 비결과 관련된 내용이라기 보다는 올바른 공부습관과 바람직한 공부요령과 같은 내용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목에 나와 있는 '서울대' 라는 단어는 아마 모르긴몰라도 책을 좀 더 팔아먹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지 않을까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한가지 궁금한 게 있다. 과연 초등학교 때 부터 서울대를 목표로 공부를 햐야 할까? 어렸을 때는 자연속에서 개구리도 잡고 올챙이 알도 보면서 그리고 나비를 쫓아 뛰어다니고 군고구마나 감자를 산 속에서 구워 먹기도 하는 등 여하턴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어린시절 삶의 기차관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요즘 우리아이들이 가뜩이나 학원을 3~4군데씩 다니면서 어렸을 때 부터 공부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서울대학교를 꿈꾸는 초등학생과 관련해 책이 나오니 이 책이 조금은 반갑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어렸을 때 부터 올바른 공부습관을 가지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렸을 때 부터 서울대학교를 목표로 정해 놓고 모든 명운을 다 거는 식의 행태는 이제는 좀 달라져야하지 않을까? 대학을 안 나오더라도 자신의 적성과 특성에 따라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한 의미에서 특정한 대학을 목표로 한 이 책이 나에게는 조금은 그렇게 썩 가슴에 와 닿지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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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베스의 기도 - 내 삶을 기적으로 채우는 기도의 원리
브루스 윌킨슨 지음, 마영례 옮김 / 디모데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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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부산에 있는 광복교회에 다니고 있는 권현민이라고 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청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저도 브루스 윌킨슨의 저서 <<야베스의 기도>> 라는 책을 한 권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분량도 100여페이지가 조금 넘고 그리고 글자도 큼직큼직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야베스' 라는 인물을 통해 그가 한 기도를 우리의 일상적 기도생활에도 적용한 내용의 책 입니다.

물론 이 책에 실려 있는 내용을 그 자체로서만 보면 너무나도 좋은 말씀이고 우리가 귀담아 들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말이라하더라도 그것의 현실적 적용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따져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일반적인 책들 또한 그 내용 자체로서는 옳지만 그것의 사회적 적용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의가 바로서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러한 발언을 한 사람의 일상생활은 정의와는 먼 삶을 살 수도 있겠구요.

<야베스의 기도> 도 또한 책 내용으로만 보았을때는 참으로 읽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실천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야베스의 기도> 라는 책은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의 작은 실천 또한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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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 - 한용상 테마에세이
한용상 지음 / 해누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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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일부분을 전체로서 평가하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의 교회는 도둑공화국이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주장이 그 한 예가 될 것이다. 그리고 논리적으로도 허점이 많기도 하다. 한국 경제의 위기 현상과 그것을 교회가 만들어낸 점이 많다고 주장하는 것 등을 비롯해 이 책에서 논하는 전반적인 주장과 관련해 평을 하자면 그렇게 썩 훌륭한 교회비판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록 이 책이 전반적으로 엉성하고 많이 부족하다고는하나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굳이 교회에 나가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현 세태에 대한 독설이라든지, 교회 내에서의 십일조 헌금에 관한 지적이라든지... 이러한 주장들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공감이 가는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교회에 관한 여러 비판서적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교회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 이 책은 내용상으로 보았을 때 그리 훌륭한 교회 비판서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더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글쓰기를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나할까? 이 책의 저자는 전직 언론인이자 교회장로인 한용상인데, 만약 한용상이 다음에도 책을 내게 된다면 이번과 같은 내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용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좀 더 설득력있는 글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개인적으로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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