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니아 이야기 5
토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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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토노씨의 작품이라는 것 만으로도 읽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도대체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렸다기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재밌다;;; 진짜로;; 예전엔 치키타 구구가 토노씨 작품 중 제일 좋았는데, 칼바니아 이야기를 4권까지 보고나니 칼바니아 이야기가 가장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칼바니아 이야기 3권, 에큐의 과거 이야기가 매우 인상깊었다.(사실 가장 중요한 건 3권에서 내 마음에 쏙♡ 드는 남자인 닉스 공작-이름 맞는지?-이 나왔다는 것이다!!!!-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마음에 드는 남자 등장인물 한명 때문에 그 지겨운 꽃보다 남자 아류작들을 끝까지 다 본 인간이다;;-) 칼바니아 이야기를 보고 있을 때 그의 빨강 머리 비슷한 머리만 보일라 치면 좋아서 헤벌레 헤벌레~ 내가 만화책 보는 모습을 보던 동생이 한마디 하더라.

'바보 같아-_-'

나는 만화책을 볼 때마다 한 인물에게 맞춰서 감정 이입을 하는데 '칼바니아 이야기'에서의 대상은 에큐였다. 그런데 자꾸 에큐의 가슴이 절벽이냐느니(인간적으로 엄청난 절벽이기는 하다;;;) 여왕님 가슴은 D컵이냐느니 하고 에큐를 슬프게(?) 하니까 보는 나도 기분이 절로 나빠졌다;(웃겨야 할 부분인데 말이다;) 그래도 한가지 위안점은 에큐의 미모가 대단하다는 것!!!(암암!!!!!)

굉장히 독특한 색깔로 만화를 그리시는 토노 씨이♡
사랑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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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아이리스 3 - 애장판
김강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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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기사'를 지으신 김강원 님의 초기작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도 많이 어색하고, 스토리도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파리에 있는 어머니와 떨어진채 프로방스에 살고 있던 아이리스는 어머니의 부름으로 다시 파리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혈우병이란 자신에 신체에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는 신경질쟁이 프랑소와를 만난다.

웃기는 것은 보통 이런 타입의 남주인공들은 여자 옆에 서면 남자, 남자 옆에 서면 여자가 되는 데 프랑소와는 여자 옆에 서도 여자틱하더라;;;;(역시 머리가 꼬불하고 길어서 그런지;; 원체 체격이 왜소한 것도 있지만..) 중반부부터는 이야기 진행이 너무 빨라져 균형이 무너진 것 같아 조금 이상해 졌긴 한데 활발하고, 느낌 좋은 만화였다.

그리고 최대의 미스테리- 맨 마지막 권에서 돌아온 프랑소와의 머리, 어떻게 그렇게 쫙 펴진 걸까......-_- 암만 잘랐다고 해도 말이지....... 어디서 했는지 알려줘어어어~~~~~~(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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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화원에서 꿈을 꾼다 - 뷰티플 라이프 스토리 2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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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나가 후미다운 담담한 화풍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단편집이지만, 각 단편의 주인공들이 모두 같고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딸을 목졸라 죽여 사막에 버린 아버지가 우연히 머물던 귀족의 저택에서 살고있는 자신의 딸을 만난다. 아버지는 함께 다니던 음유시인을 놔둔채 딸과 함께 야반도주한다. 그리고 죽는다. '죽음'과 '남겨진 자들의 슬픔'을 너무도 담담하게 그려내는 그녀의 만화는 어떻게 보면 소름이 돋기까지 하다. 나름대로 수작이라 생각한다. 판타지 풍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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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7일 이니까 오늘로써 딱 일주일 되었다.

그런데 사실 이사가는 당일 보다는, 전날에 더 떨리고, 안타깝고, 가기싫었다.
친구들 다 불러서 영화 보러 간다고 난리치고(태극기 휘날리며를 봤었다)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노래도 불렀다.

(러브홀릭의 인형의 꿈이 생각외로 너무 음이 높아서 엄청 쪽팔렸었다 ;_;)

하지만 결국엔 친구가 내일 전학간다 해도 다시는 못보게 된다 해도 다들 자기 볼일 보러 잘 사라지더라.

참 씁쓸했다.

내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우정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내가 지금까지 믿고 달려나갔던 그 모든 것은 그저 허상일 뿐이었는지.

이제 내가 다시 청주로 돌아가는 일은 두번 다시 없을 거라 생각한다.

가고 싶지도 않고, 가게 될 일도 없을 것이다.

내일 새로 배정받은 중학교의 교복을 사러 간다.

팥죽색에다가 만들 당시에는 최신이었다지만 지금은 그저 평범한 디자인이 되어버린 거짓말로 라도 예쁘다곤 할 수 없었던 청주 학교의 교복.

다시는 입을 일 없다.

아니, 어차피 청주에 계속 있었어도 1년 후면 못 입게 될 교복이었는데......

그저 그 날이 조금 앞당겨진 것 뿐이다.

그래, 그 뿐이다.

새롭고 낯설은 환경.

완전한 새친구들, 넓어서 궁전같은 집, 높게 들어선 빌딩들, 번쩍이는 네온사인, 모든 것이 꿈만 같고 아름다운 색채를 띄고 있는데, 나만 흑백인 기분.

조금 있다가 친구에게 전화 한통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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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마법사 10
나루시마 유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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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시마 유리 씨 작품의 특징은, 하나같이 처음에 읽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 만화의 세계관에 대해서 어떠한 설명도 해주지 않고 이야기가 진행되어나가므로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모든 것을 추측하고 이해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있다. 즉, 머리 아픈 만화다. 소년마법사도 역시 그렇다. 처음에 봤을 땐 그야말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귀노'가는 뭐하는 곳이며 '로젤리트'는 뭐하는 애이며 '카르노'는 왜 홍콩에 왔으며...... 솔직히 처음에 읽었을 때는 그냥 그랬다. 레비의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내 기억으로는 레비의 이야기가 6권쯤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다. 나루시마 유리의 캐릭터들의 과거 에피소드 같은 것을 보면 나는 그야말로 소름이 돋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그녀의 작품을 보며 느꼈던 것은 두번- 플래니트 래더에서 일본인 타케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광왕자 세이우의 과거 에피소드와(정말 맨 마지막의 반전이 뒤통수를 때렸었다) 소년마법사의 레비 에피소드였다. '추악한 어머니' '증오스러운 어머니' 그러나 역시 '사랑하는 어머니' 나는 안느라는 캐릭터에게서 묘한 매력을 느꼈다. 원래는 성녀도 아니면서, 처음에는 자매였던 마리아의 것을, 나중에는 기사단의 다른 여자들의 몸에 나타난 성흔을 자신의 몸에 오려붙였다(이 말이 가장 의미상으로 맞는듯 하다) '무엇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라......

카르노.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1번째로 읽었을 때 나는 카르노라는 캐릭터에게서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다. 아무리 만화가 재미있어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한명도 없으면 잘 견디지 못하는 나를 이 만화에 붙잡아둔 것은 이부키였다. 그야말로 특이한, 만화적인 캐릭터, 이부키. 이부키같은 성격적인 매력도 없으면서, 아무리 만화상에서 미소년이니 뭐니 떠들어대도 별 감흥이 없다......는게 얼마전까지의 내 생각이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10권을 펼쳐든 나는 무슨 내용인지 헷갈리기 시작하여; 다시 처음부터 정독하기로 결정했다. 그렇다. 나루시마 유리의 만화는 어느 정도의 선까지 읽은 다음 다시 처음부터 읽어야 완벽하게 이해가 되는 것이다. 나는 카르노가 너무도 좋아졌다. 이부키보다도 더 좋아졌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끝없이 자문하며 남들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않는 카르노. 게다가 알고보니 카르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편단심 타입의 남자!!!!(로젤리트;)

10권에 다다른 지금은, 인왕 아크가 부활했다. 그리고 그는 다음 인왕의 재목으로 이부키를 지목했다. 뭐, 카르노는 지목 당해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빨리 다음권이나 나와줬으면 좋을텐데......

읽기 어렵더라도 끝까지 참으며 읽어라. 그래도 매력을 잘 느낄수 없다면 다시 처음부터 읽어라. 그때쯤이면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소년 마법사의 매력을.

그러나 드라마cd는 차마 제대로 들어줄 수가 없었다;; 특히 그 카르노 역의 이시다 아키라씨의 영어-_-;;; 그냥 일어로 하지.....하는 생각이 듣는 내내 물씬물씬 피어올라 나를 괴롭혔다;

참고로 드라마cd는 2 종류, 4장이 있다. 첫번째는 1권과 2권의 초반까지를 장식하고있는 홍콩의 에피소드이고, 두번째는 '파환의 눈'이라는 제목으로 3장까지 나왔는데 이부키와 카르노가 만나서 싸우게되는 내용까지가 나와있다. 드라마 cd는 솔직히 만화책과 대사가 거의 똑같고 대사의 위치를 바꾸거나 생략하거나 한 것 이외에는 내용도 다른게 없으니 일부러 구하려 들 필요는 없다. 나온 성우들의 팬이 아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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