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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사이 1
시요리 마츠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정말 아름다워서, '얼음인간'이라 불리는 저조차도 무너져서 울어버렸던 그런,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틀릴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미츠코라는 한 불쌍한 소녀를 구해줄수 있었던, 아니 미츠코에게서 자기 자신도 구원받았던, 서로를 보듬어 구원해줬던 정말 아름다웠던 그들-.
왜 그들은 하필 그런 시대때 태어나서, 만나고, 사랑하게 된 것일까요? 하지만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난관이 있고, 슬픈 아픔이 있기에, 서로의 사랑한다는 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커져가서, 그런 아름다운 사랑이 만들어진다고 말입니다. 만약 미츠코와 카즈오미씨가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는 때가 아닌, 지금의 현대시대에 태어났다면, 서로 만나지도 못했을것입니다.(현대시대에서 만화책 속에서와 비슷한 일로 만난다고 볼때)
원래 전쟁속에서의 사랑이란 한층 더 강렬하게 불타오르는 법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아직 그런 전쟁같은 것을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사랑도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눈물이 고이다 못해 철철철 흘러나오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너무도 일본향내가 풍겨나오는 이야기라, 그런 걸 싫어하시는 분은 삼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