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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화원에서 꿈을 꾼다 - 뷰티플 라이프 스토리 2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요시나가 후미다운 담담한 화풍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단편집이지만, 각 단편의 주인공들이 모두 같고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딸을 목졸라 죽여 사막에 버린 아버지가 우연히 머물던 귀족의 저택에서 살고있는 자신의 딸을 만난다. 아버지는 함께 다니던 음유시인을 놔둔채 딸과 함께 야반도주한다. 그리고 죽는다. '죽음'과 '남겨진 자들의 슬픔'을 너무도 담담하게 그려내는 그녀의 만화는 어떻게 보면 소름이 돋기까지 하다. 나름대로 수작이라 생각한다. 판타지 풍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