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스펠 1 - 파멸의 주문
클리프 맥니쉬 지음, 유은영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둠스펠은 정말 대단하다. 이런말부터 불쑥 해서 조금 당혹스러울지는 몰라도 정말 대단하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말이다. 둠스펠을 1권만 정독한 결과 나혼자 내린 결론이었다. 둠스펠 1권은 소녀 레이첼이 그래그웨나와 싸우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시중에 나온 3권중에 아직 한권밖에 읽지 못하고 평을 한다는 것이 조금 우습기도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것은 정말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서도, 다시말하자면 누구나 쓰는 널린 소재를 가지고서 참신하게, 새로운 느낌의 이야기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보통 어린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악당과 싸우고, 악당은 항상 지구정복을 꿈꾸지만 항상 지는 내용이다. 둠스펠도 잘 살펴보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지구 정복을 꿈꾸는 마녀 드래그웨나와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 레이첼의 대결' 거기다 레이첼은 역시나 어린이다. 하지만 판타지의 첨가와(원래 판타지적인 요소는 있어야 하지만)여러가지 작가의 상상력이라는 조미료가 합쳐져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는것도 큰 매력이다. 보통은 몇장읽다가 '또 지구정복이냐!'라면서 책을 덮어버렸을 테지만 둠스펠은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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