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봉신방 1 - 용을 타고 하늘을 날다
김동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꽤 오래된 책이다.. 그러니까 내가 7살 때 읽은 책이니까 말이다. (1994년도에 읽었다는 소리다;) 어렸을 때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3권까지는 있었는데 그 이후가 없어서 처음으로 책방에 간 이유도 이 책때문이었다.(엄마손에 이끌려간 기억이..;)

어렸을 때 읽었지만 어른이 읽어도 질지리 않고 정말 잘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어려운 단어가 없을 뿐이다) 이 책에는 전~혀, 전~혀 달기의 지독한 만행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간접적으로 잘 표현해 내고 있다.

태공망이 아닌 무동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만들어내는 사건들은 고의는 전혀 없지만서도 이사건과 저사건이 얽히고 얽혀서 거대한 사건하나가 된 것 같이 보였다(어렸을 적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단 하나 기억에 깊이 새겨져있는것은, 무동을 그리 부정하던 이정이 4권에서 무동이에게 '그동안 내가 너를 미워한 것 같았지만 누구보다 너를 자랑스러워했었다'는 식의 말을 건넨다(꽤 긴박한 상황이었던것으로 기억)지금 생각해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별로 그리 유명한 책은 아니지만 어린아이가 읽든지 다큰 어른이 읽던지 간에 책을 읽는동안(그리고 그 여운이 남아있는 동안)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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