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푸욱 쩔어서 단잠을 자고 있는 나에게 방문을 활짝 열면서 동생이 하는말 "분화왔어. 언니 일어나!".. 이말에 안떠지는눈 억지로 떠 가면서 일어나 분화를 확인했답니다.(빨라도 오늘 저녁이었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어찌 모두다 상태가 안좋아보이는 거에요... 하나하나 보면 거의다 괜찮았는데... 주범을 찾아냈답니다. 바로 세이지였어요. 배달 상태를 보니 잎마다 흙을 뒤집어 쓰고 있더군요(-ㅁ-;) 좀 던지고, 좀 굴렸나 봅니다. 추위에 약한 파인애플 세이지(-ㅁ-) 무리해서 주문했는데.. 역시 무리였답니다. 건강한 잎 상태를 모르니까 일단 갈색 반점부터 처리하기 시작했죠, 그 다음은 추욱 처진잎들.. 이런식으로 하다모니 아예 줄기 채로 들어내야 할 상황까지 오더군요(-ㅁ-;) 그래도 쓸만한 잎들 몇 개 남겨두는 식으로 줄기들은 무조건 보호했답니다(;) 그리고 초코제라늄.. 단풍이 들어서 왔더라구요.. 얼마나 이쁘던지.. 그런데 초코제라늄 뿌리가 엄청 자라서 화분을 한바퀴 돌더라구요. 도착했을 때, 상황이(동생말로는) 화분 아래로 나온 뿌리가 다시 흙에 뭍혀있다고 하더군요; 잉글리쉬 라벤다도 일단 마른것과 축 처진 잎을 처리했죠(세이지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어요-)

일단 화분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기는 한데 말이죠. 그쪽에서는 아직 화분을 안보냈더라구요(-ㅁ-) 거기에 흙이랑 화분이랑 다 주문해 뒀는데.. 휴=3 꽤 기다려야 겠어요.

 

허브를 보고 있는데 우편물들도 도착을 했답니다. 유현주님 이름도 보였는데, 상당히 반갑더라구요. 봉투를 뜯어봤는데 씨앗이 왜 이리 많답니까.. 하나하나 이름을 확인하면서 기뻐했습니다(;;) 일단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또, 허브씨앗도 오고... 썸머 세이보리였는데, 얼마전에 가입한 사이트에서 가입했다고 주는 거였더군요. 공짜로 얻은거라 그런지 정말 좋더군요+ㅁ+

 

이제 도착할 곳이라고는 알라딘에서 허브책 구입한것과 씨앗(과함께 화분, 흙 등..)이겠군요... 이번주안에는 다 도착할 것 같아요.. 아+ㅁ+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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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의마들렌 2004-02-01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가입했다고 공짜로 씨앗을 주다니(;) 예전에 저는 향수에 관심이 많아서, 가입을 하면 시향지를 무료로 주는 사이트를 알았'었'는데(수차례 포맷을 하다보니 남은 기억은 없습니다만;)…. 정보 공유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역시 식물키우는 것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