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할까요?
박수웅 지음 / 두란노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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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들의 이성 교제에 대한 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테이프를 끊은 책이기에 이미 결혼해서 십년 가까이 살고 있는 내게는 시의적절하지 않지만 읽어보았다.  혼전 순결을 지켜야만 하는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신데, 요즘의 상황은 동거에, 부적절한 관계에...갈수록 혼탁해져 가고 있다.

교회의 중고등부에서부터 읽어야 할 책이라고 본다.  이미 청년이 되어 공개적인 이성 교제가 가능할 때에 읽으면 늦은 감이 있을 것이다.  중고등학생들이 읽고 자신의 이성관, 결혼관을 굳건히 세우길 바란다.  책 자체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닌데 약간 지루한 면이 있다.  현 마취과 의사이시고 코스타 사역자로 유명하신 분이시긴 하지만 글로 전달하는 책에서는 그리 재미있게 읽히지 않는다.  좀더 가볍게 접근하려고 해서인지 칼러풀한 속지에 그림들이 깔려 있어 전반적인 책 분위기가 알록달록하다.  크리스천 청년들의 이성교제에 대한 솔직하고 공개적인 논의라는 의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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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학교 입학할 때는 캐릭터 가방을 고집했다.  그 때 아이  몸무게는 17킬로그램 ㅠㅠ...난 무조건 작고 가벼운 가방을 찾았는데, 아이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2학기때 가방 떨이하는 업체가 아파트 단지 앞에 한 이주일 들어와 있었다.  작은 배낭이 5천원...이거다하고 냉큼 사서 아이 책가방으로 썼다.  6개월쯤 더 큰 아이는 캐릭터 가방이 유치하다면서 순순히 메고 다녔다(근데 왜 옷이랑 신발은 아직도 캐릭터냐!)

근데 그 가방이 6개월 썼더니 찢어졌다...

암만 찾아봐도 작고, 가볍고,6개월만 쓰고 찢어져도 억울하지 않을 싼 가방이 없었다.  이제 20킬로그램을 넘어서는 아이....근데  인터넷의 무슨 마켓에서 이걸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두 개를 주문했다. 아이 배낭 사면 신발주머니를 천원에 준다.

가방 두 개, 신발주머니 겸 보조가방 두 개...하나는 빨간색을 하고 싶었는데 죽어도 싫단다.  둘 다 파란색으로 한다는걸 절충해서 하나는 회색으로...

택배비는 2천 5백원....택배비까지 합쳐서 전부 12,300원이다!!!!(어디 메가폰 없나...이건 방송해야 하는데)

아주 얇은 천이라 방수는 당근 안된다....

너무 좋다. 울집 아이처럼 가방이 항상 너무 커보이는 집들은 애용하시기 바란다....근데 아이는 이 가방 하루밖에 못 매고 학교에 갔다.  방학식 전날 배송되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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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7-25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야 정말 싸군요..가벼운 가방이 최고에요..보통 1학년땐 캐릭터가방 고집하는데 한 2년 메면 정말 집어던지고 싶게 무거워요..저희도 딸래미 내년에 바꿔주려구요..

치유 2006-07-26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푸우 신발주머니 너무 좋아요..^^&

달콤한책 2006-07-2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우 신발주머니는 지퍼도 있어요...신발주머니 천이 가방 천보다 더 고급이라는 사실 ㅋㅋ

반딧불,, 2006-07-26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 가르쳐주셔요.
그나저나 첨 뵙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정리하고 사시는군요. 부럽사와요.

달콤한책 2006-07-2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안녕하세요^^ 지마켓에서 샀답니다...

2006-07-28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냘픈 외모...사람들은 나를 무척 여성적으로 본다...근데 내게는 중성적인 면이 더 많다.  그런 내게 여성성을 발견하는 유일한 대목이 가끔 내가 이렇게 필 꽂혀서 뭔가 만들어댈 때이다.

아들이 띠골판지로 만드는 재미가 들렸기에... 장식장에서 내 살림살이 끌어내 같이 사진찍었다.   죄다 3, 4년 전에 만든 것이다.  우리집 장식장에는 양주도, 예쁜 유리잔도 없다.  대신 이것들이 그들먹하다.  가장 최근 내가 필 꽂혀 손을 놀렸던 것은 십자수다.

아이가 자기가 만든 것 좀 싸이에 올려달란다.  아들아, 엄마 싸이 안 한 지 오래되었다.  대신 서재에 올려주마 ㅋㅋ

이제 감상 시간^^


사탕 먹는 아이와 요리하는 아이  - 이건 어제 저녁 아들녀석이 만든 것

지금부터 내가 만든 것들이다...



아이가 갖고 놀다 몇 개 부서지고, 이사하면서 몇 개 망가지고...그래도 이만큼이나 남았다.








사실은 얼굴 하나 하나도 다 흰색 주름지로 싸야 하는데...만들다 지겨워서 기냥 냅두었다.



이제야 제목에 맞는 미니어처가 나왔다. 텔레비전에서 미니어처 만드는게 나오면 나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  책만 있으면 그냥 혼자서 할 수 있는데...올인하는 성격 때문에 시작하기가 두렵다.



이건 우리 아들이 만든 것

사실 나랑  아이 모두 손재주는 없다.  우리 아들, 그림도 디게 못 그린다.  이 정도 하는 것은 오로지 친정엄마 피가 흐르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지금껏 울 엄마처럼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보지 못했다.  심심한 날... 울엄니가 내게 만들어주신 구슬 가방도 한 번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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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7-2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손재주 좋으시네요 뭐!! (저도 미니어쳐 좋아하는데 저희집에는 놔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참고 있습니다. 초쿄파이에 들어있는 거 두어개 만든 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쿨쩍~)

달콤한책 2006-07-26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니어처 들여다 보면 정말 오묘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지요^^
 
[한정수량 1+1]애경 포인트 어린잎 녹차진 민트녹차 폼 150g*2개
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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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보 쓰고 또 무슨 올리브 어쩌구를 쓰고 나서인지...이건 사용해 보니 약간 당긴다는 느낌이에요.  일반적으로 폼은 부드럽기만 했는데, 얼굴 가득한 폼을 물로 씻어내는데 뽀드득 소리가 나네요.  클렌징 크림을 사용하므로 웬만해서는 뽀드득 소리가 안 나거든요.  얼굴에 유분기 많다는 분이나 20대는 좋을 것 같아요.  30대 중반 이후에게는 비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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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 내친구 작은거인 12
길지연 지음, 선현경 그림 / 국민서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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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2학년 여자 아이와 엄마의 실랑이 이야기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그려진 그림이 특이하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수준으로 인물들을 표현했고 이런 저학년 창작 동화류 중 가장 칼러풀한 책인 것 같다.   

애완 동물을 키울 때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애완견 샵에서 사온 것이 아닌 피부병에 걸린 버려진 강아지를 주워 오는 주인공 여자 아이 마레.    마레의 아빠는 동물 사진을 찍으러 아프리카로 갔고,  엄마는 직업이 있으면서도 휴일이면 양로원으로 자원봉사도 열심히 다닌다.  친구들이 모두 애완 동물을 키운다며 자기도 키우고 싶다는 마레에게 엄마는 '요즘 애들은 애완 동물이 장난감인 줄 아나' 하고 말한다.   집 안에서 동물을 키우기 싫어하는 마레 엄마는 그러나 병든 동물을 병원에 데리고 다니면서 깨끗하게 치료해 준다.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동화인 것이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강아지를 키우게 되는 마레는 강아지가 자기에게 왜 소중한지 이야기한다.   '하루 종일 자기와 함께' 있어주기 때문이란다.  아빠도 멀리 가 계시고 직장 다니는 엄마로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였을 아이의 마음과 함께 친구로서의, 가족으로서의 강아지가 그려진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한다는 것, 돌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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