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온 아이 교과서를 보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붙이고 내용을 쓰는 것이다.  아이 글 그대로 옮겨 본다.

 

우리 아빠예요. 우리 아빠는 데게 착해요.

그치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일을 딱 한가지

를 합니다.바로 담배피고 술 마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엄마를 잘 도와서 자랑스럽습니다.

 

짜아식....이 글을 남편에게 꼭 보여주어야겠다.  금연의 압력과 또 집안일 압력까지.....울 아들이 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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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05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역시 효자다...장하다.. 아들...ㅋㅋ
아빠들은 아이가 자기를 좋아하고 휼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는걸 너무 너무 기특해 하고 신나라하더이다..부군께서 오늘 한턱 쏘시겠는걸요??왜 내가 신나죠??ㅋㅋ

물만두 2006-09-05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육을 잘 시키셨군요^^ 엄마를 잘 돕는 아빠가 자랑스럽다니 대견하시겠습니다^^

달콤한책 2006-09-05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제가 아들에게 한턱 쏴야 할 것 같아요^^
물만두님/ㅎㅎㅎ 저는 아이가 '우리 아빠 데게 착하다'고 얘기해서 그것도 참 묘했습니다^^

마노아 2006-09-05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이 엄청 현명하십니다. 맛있는 것 해주세요^^

비로그인 2006-09-0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이 깊은 아들이예요..^^
그.그런데 있죠
흡연은 정신건강에 좋아요..^^;;;;;

반딧불,, 2006-09-05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12001

윽, 분명 2000을 봤는데 어찌하다가 놓쳤어요.

어쨌든 장한 아들입니다. 멋지군요.

저런 글도  쓸 줄 알구요^^

근데 몇살인가요??


모1 2006-09-05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분 반응이 무척 궁금...이 기회에 술과 담배 좀 멀리하셨으면 좋겠네요. 저희 아빠도 좀 그래서 동병상련..

달콤한책 2006-09-06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저녁에 유부초밥이랑 미역국이 먹고 싶다 해서 해줬습니다.
오늘 통닭 한 마리 쏠까 합니다^^
사야님/울남편과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반딧불님/캡쳐 감사합니다..어제도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9살입니다. 위의 교과서는 2학년 2학기 말하기 듣기 이구요^^
모1님/보여주었더니 "아들아, 아빠를 이렇게 좋게 봐줘서 고마워"합니다.
정말 착하죠^^ 그치만 술/담배 건에 대해서는 암말 없네요ㅠㅠ

반딧불,, 2006-09-06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랑이보다 한학년 위군요. 그래도 참 대견합니다.
울아들 요사이 어찌나 쓰기를 싫어하는지 걱정이랍니다.

달콤한책 2006-09-06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우리 애도 마찬가지랍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