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들의 대한민국 - 한국 사회, 속도.성장.개발의 딜레마에 빠지다
우석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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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한 해를 떠들석 하게 했던 주요 논의 중에 절대 빠질 수 없는것 중의 하나가 한반도 

대운하 추진 건이다. 이명박 각하는 한반도대운하를 공식 포기한다는 입장 발표도 있었지만, 

 4대강 살리기 라는 어이없는 제목으로 바뀌었을 뿐이라는게 중론이다. 

 이 책의 요지는 건설미학으로 이름 붙여진 재앙에 대한, 생태미학 입장의 반론이다. 

 생태미학 이 나아가야 방향을 간략하게 제시하고, 피했으면 하는 구렁텅이의 길도 제안한다.  

 책의 도입부에 백범일지에 나오는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는 인용문을 에필로그에서 

 저자의 심정으로 되풀이된다. 그 아름다운 사회가 유토피아처럼 불가능해 보이지만, 나 역시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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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피 스마일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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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달랑 한 권 읽었다. <하드보일드 하드럭> 이라고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다.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번역도 많이 됬다. 이번에 집어든 책은 장르를 뭐라고 해야 하나? 

 아마도 삽화도 본인이 그린것 같으니까 그림책 이라고 해야 하나,  자기 4살짜리 아들과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외 일상 생활의 소소함을 쭈욱 풀어 제끼니까  수필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듯 싶네. 책이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다. 가격은  1만 5000원  

 대학교재가 비싸다고 투덜되는 것을 제외하고,  책 가격 으로 불평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너무 하다.  적정가격이 5000원 이라고 본다. 아무리 비싸도 이런 책이 만원을 넘는다는게 

 참.....    

책 값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게 쪼잔해 보이는데, 사회과학서적이 가격이 비싸면, 뭐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요시모토 바나나 는  제법 인기작가에,  민음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출판사 아닌가? 

 

  아!   결론은  요시모토 바나나 팬 아니면  사지 마시길.   후회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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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애호가로 가는 길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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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쓴 저자는 30년 전에 도미한 분이다. 애리조나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애리조나 하면 떠오르는게 야구팀이랑, 애리조나 카이보이, 애리조나 납치사건 같은 단편적인 

이미지 밖에 모르겠네. -- 

 자주 하는 이야기인데, 외국 나가면 애국자 된다고.  저자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이 애국심의 

발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먼 이역 만리 땅에서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는 모습은 묘한 울림을 

준다. 

 그림을 소장하고 화랑에 다니는게, 돈 많은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알고 있었는데,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 미술작품과 가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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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서울 - 미래를 잃어버린 젊은 세대에게 건네는 스무살의 사회학
아마미야 카린, 우석훈 지음, 송태욱 옮김 / 꾸리에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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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한 아니 특별한 경력의 소유자인 저자의 책은 잘 읽힌다. 술술 읽히는데 에잇 남는게 

하나도 없어라고 투정하는 자기계발서 따위와는 품격이 다르다. 

 극우파 펑크밴드에서 활동하다가 좌파 활동가로 전향한 작가의 행보는 자연스럽게 주목이 간다. 

좌파였다가 우익세력으로 변신하는 사람들은 길거리에 돌맹이처럼 널부러져 있지만, 우파에서 

좌파로 넘어온 사람은 처음 본다.  

 이 사람이 찾은 장소는 기륭전자 파업 단식현장, 스쾃 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소개한 철강소 

주변의 예술가들의 거주지, 병역거부자 들의 술자리...... 

병역거부자인 임재성씨는 일본 헌법9조가 만들어낸 어두운 그림자가 바로 한국에서의 병역거부 

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낯선 주장을 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9조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동아시아에서의 반공 라인이 한국에 설정되어 있어서, 

 한국은 중무장을 해야 하고, 그 배후에 있는 일본은 경무장만 해도 되었던 것 아니겠냐는 발언 

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임재성씨는 병역거부로 인하여 집안에서도 전혀 이해를 구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도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하느냐 하는 소리도 들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군복무를 하지 

않으면, 사회적 생활을 영위하기가 제한이 무척 많은데 그런걸 감수 하는 그이의 용기에 무력하지 

만 지지를 보낸다. 뒷북 치는 이야기지만, 군대에 가기 위해서 신체검사할때 1급 2급 3급 4급 5급 

 으로 분류하는게 돼지고기  품질별로 나누는것 같아 역하다.

 이 책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젊은이들이 총체적위기에 처해있는 현실을 비교한다. 놀랍도록 유사 

한 현실에 한일 청년들의 연대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든 문제가 

개인의 노력으로 돌파할수 있는지 의심스럽지만, 각개약진으로 나아가야 하는 현실에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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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영어사전 ing - EBS 3분 영어
EBS 3분 영어 제작팀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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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방송을 좋아한다고 말하기에는 거시기 하지만, 가끔씩 아주 가끔 본다. 

그 방송국에서 3분 이라는 짤막한 시간 동안 영어단어 하나를 두고 그 뿌리를 파고드는 

 영상을 내보냈다. 그 자료를 구해서 심심할때 보고는 했는데, 그 영상물을 만들던 팀이 

 ㅇㅣ렇게 책까지 출판하게 됬다. 소소한 기쁨.  

 2주전 전 부터 이택광이 ebs e 에서 월 화 11시 40분 경부터  영어어휘 프로를 진행한다. 

그 프로에서 소개된, 카리스마 나  파산 같은 단어도 이 책에서 소개된다. 그 프로그램을 

 시청한다면 병행해서 이 책도 참고하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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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 2009-09-09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택광 샘이 영어어휘 프로도 진행하시는군요^^

다이조부 2009-09-10 02:18   좋아요 0 | URL

조금 늦은 시간이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50부가 넘는 대작이 될거라고 하네요. 선덕여왕처럼 시청률 좋은면

연장방송 할텐데 아마도 그런 기적은 쉽게 발생하지는 않겠죠.

교육방송 사이트 가면 아이디가 있으면 무료로 지난 방송을 볼 수 있으니

시간 되시면 한 번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