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 1집
이소라 노래 / 동아기획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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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의 데뷔작이다. 이 음반이 나온지 15년이 지났는데도 지금 들어도 여전히 들을만 하다는 

점이 놀랍다. 1번 트랙 고백 김현철의 듀엣으로 시작해서 처음 느낌 그대로 와 난 행복해 를 지나 

4번 트랙 이문세 와의 호흡을 맞춘 잊지 말기로해 로 이어지는 4곡은 참 좋다. 

 20대의 이소라는 낯설다. 20대에도 여전히 아줌마(?) 같다. 오히려 40을 넘긴 요즘이 더 멋져 보 

인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인 김현철을 처음 만났을때 이소라가 당시의 에피소드를 자기가 진행하 

던 라디오에서 이야기 했던게 생각나네. 당시에 인기절정에 실력짱으로 인정받던 김현철 이랑 처 

음 만났는데, 이 친구랑 차를 같이 타는데 방귀를 뿡뿡 껴대서 환상이 깨졌다는~ 아마 김현철도 

 이소라가 무척 편했나보다. 쩝 

 이 앨범에서 노래도 좋지만,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의 말 부분이다. 보통 

가수들의 땡스 투 를 보면, 줄줄이 이어지는 그들의 친분관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 앨범에는 

부모님과 딱 3명만 언급된다. 그 절제가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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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세운닥나무 2010-03-1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방에서 친구들한테 욕 먹어가면서도 부르는 게 이소라의 노래들인데요^^

다이조부 2010-03-14 20:26   좋아요 0 | URL

이소라를 보면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팬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것까지 세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삶의 태도(?)

가 근사해 보이더군요. 여유와 느림의 자세 ^^

누군가 정의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스타일을 자기 자신이 원하는게

뭔지 정확하게 아는것 이라고 하던데 그런 맥락에서 제 자신의 스타일

이 아직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아직 인생을 충분히 음미하지

못했다는 흑흑

이소라를 잘 모르지만 파고님 댓글 보니까 이 가수의 내면세계가 살짝

궁금해지네요. 내면풍경이 빈곤한 저도 차곡차곡 나만의 세계를 경작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ㅋ

파고세운닥나무 2010-06-0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 휴대폰을 샀는데 이소라의 전앨범을 담아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집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참 좋아하는데요. 다른 앨범의 곡들도 좋아하구요.
후에 나온 앨범을 들어갈수록 이소라는 말씀하신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듯 해요. 초기 앨범엔 김현철 냄새가 너무 나구요. 그게 싫지는 않지만요^^

다이조부 2010-06-03 08:44   좋아요 0 | URL


아 전화기라~ 20대의 5년을 전화기를 안쓰고(군복무 포함 ㅋ)

서른살 이후에는 전화기를 쓰지 않아요 저는 ㅋ

이소라4집을 들어보진 못했는데 아마 김현철이 작업을 주도했나봐요~

그 성과물에 김현철은 뿌듯함을 느끼는것 같더군요 ^^

리버 2014-02-19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 드림니다ㅋ
 
SOLIDATE
예당엔터테인먼트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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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한테는 솔리드가 r.ef가 라이벌로 기억될까? 이 음반 이후 솔리드는 인기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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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
이엔이미디어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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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을 견디고 여전히 들을만한 음반이라는 평가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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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 1집 내 마음속에
토이 (Toy) 노래 / 예전미디어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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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유희열을 좋아하게 된걸까? 모르겠다. 이젠  

 이 아저씨가 서른살 됬을때 라디오에서 했던 말이 10년 전인데도 생생히 기억난다. 아마도 새해 

첫날 이겠지~ 자기가 벌써 서른살이라고..  이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고.. 근데 이제 유희열하고는 

안어울리는 불혹의 나이가 됬다.  나도  한참 먼것처럼 느껴지던 남들이 이립 이라고 하는  서른살 

의 강을 통과하고 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면  금방 마흔 살 될거같은 꿉꿉한 생각이 ㅎㅎㅎ 

 이 음반에 있는 노래들은 대체적으로 좋다.  김장훈도 불렀던 '햇빛 비추는 날'도 좋고 근데 

 한 곡 유희열이 나레이션을 하는 노래는 지금 듣기에는  손발이 오그라든다. 아마 자기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 토이 팬들은 알겠지만, 이 팀이 처음에는 2인조로 시작했는데, 이젠 유희열 혼자 

활동하면서 객원가수와 작업을 한다. 예전 멤버는 뭘 하며 살고 있을까? 

  요즘 드는 생각인데  내 인생을 30대와 40에는 유희열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촌스럽지만 인생의 롤모델이라고 할까? ㅋ  저질과 변태 라는 단어와 겹치면서도, 자기의  

내면세계를 가지고 있는 이 아저씨가 부쩍 땡기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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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4-03-15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별다섯입니다!
 
한대수 8집/ETERNAL SORROW
크림레코드(영유통)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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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음반을 구입해서 한동안 줄기차게 들었는데, 몇 년 만에 다시 꺼내서 듣게 된건지 가늠이 안된 

다.  군대를 친구들 보다 대충 2년 정도 늦게 간 나는 녀석들 제대하고 쓸쓸하게 입대했다. 어영부 

영 시간은 흘러서 2005년 전역을 했다. 당시에 내가 가지고 싶었던, 시디는 2가지었다. 당시에 

발매됬던  자우림의  팝 넘버 리메이크 앨범이랑,  한대수 박스세트 당시 가격으로 120000원 나름 

거금이었다.  자우림 시디는 선물을 받았는데,  돈을 술 퍼마시는데 탕진하고 결국 한대수 박스셋 

 은 내 곁에 없다 -- 흑  

 이 앨범도 빛을 못 볼뻔한 앨범이었다. 5개의 음반사를 노크했지만, 모조리 거절 당했는데, 손무 

현의 도움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당시에 한대수는 이 앨범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제작했는데 

 다행히 이후로도 앨범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동안 이 양반한테 푹 빠져서, 이 사람이 쓴 자서전도 읽어보고 대학선배에게 책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한대수의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한대수의 이야기는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이다. 

 그 구구절절한 사연을 요약할 자신이 없네~    

 

   노래 가사 를 살포시 몇 자 옮겨 적어본다. 

내 피는 끓네 터질것만 같네 

  왜 달만 보면 왜 이리 눈물이 나나 

 이웃사람 비웃기만 하네 

 서로 미워하자 여기는 사기의 천국 

 이 아름다운 지구는 다 쓰레기로 변해 

 공포에 자고 또 공포에 깨고 

 지옥이 따로 있나? 

 바로 여기 있지 

 쓰러진 사람 옆구리 차는 

 창자가 터진 알라의 천사 

 예루살렘은 아직 흐느끼고 있나? 

 우리집사람 새벽 기도 같네 

 멸망의 밤은 이제 또 다가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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