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8집/ETERNAL SORROW
크림레코드(영유통)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음반을 구입해서 한동안 줄기차게 들었는데, 몇 년 만에 다시 꺼내서 듣게 된건지 가늠이 안된 

다.  군대를 친구들 보다 대충 2년 정도 늦게 간 나는 녀석들 제대하고 쓸쓸하게 입대했다. 어영부 

영 시간은 흘러서 2005년 전역을 했다. 당시에 내가 가지고 싶었던, 시디는 2가지었다. 당시에 

발매됬던  자우림의  팝 넘버 리메이크 앨범이랑,  한대수 박스세트 당시 가격으로 120000원 나름 

거금이었다.  자우림 시디는 선물을 받았는데,  돈을 술 퍼마시는데 탕진하고 결국 한대수 박스셋 

 은 내 곁에 없다 -- 흑  

 이 앨범도 빛을 못 볼뻔한 앨범이었다. 5개의 음반사를 노크했지만, 모조리 거절 당했는데, 손무 

현의 도움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당시에 한대수는 이 앨범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제작했는데 

 다행히 이후로도 앨범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동안 이 양반한테 푹 빠져서, 이 사람이 쓴 자서전도 읽어보고 대학선배에게 책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한대수의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한대수의 이야기는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이다. 

 그 구구절절한 사연을 요약할 자신이 없네~    

 

   노래 가사 를 살포시 몇 자 옮겨 적어본다. 

내 피는 끓네 터질것만 같네 

  왜 달만 보면 왜 이리 눈물이 나나 

 이웃사람 비웃기만 하네 

 서로 미워하자 여기는 사기의 천국 

 이 아름다운 지구는 다 쓰레기로 변해 

 공포에 자고 또 공포에 깨고 

 지옥이 따로 있나? 

 바로 여기 있지 

 쓰러진 사람 옆구리 차는 

 창자가 터진 알라의 천사 

 예루살렘은 아직 흐느끼고 있나? 

 우리집사람 새벽 기도 같네 

 멸망의 밤은 이제 또 다가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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