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쁘다 해도 어찌된 일인지 볼 건 다 보고 산다^^;;;
최근 본 (로맨틱) 코미디 영화 4편을 주르륵 세워본다면 이런 순서다.
 
1위. 퀸카로 살아남는 법
그냥 그저그런 "뇌를 비우고 웃어라"가 아니다!
학교가 어떤 야생의 세계인지 신나게 까발리는 코믹하되 품위있는 영화.
Girls, Watch your back!
 
2위.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역시나 기대이상.
왕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영화.
 
3위. B형 남자친구.
감히 말하겠다. 이건 이동건을 위한 영화다!
  그런데, 혈액형이 무슨 상관이여유?라고 말하는 건 너무 뻔뻔한 거 아냐?
처음부터 끝나기 직전까지 B형남자 몹쓸놈이여 해 놓고는,
갑자기 마지막에 말을 싹 바꾸다니.
'성격은 혈액형과 상관없다'는 결론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으로 가는 과정과 그것이 너무 동떨어져있다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이동건은 빛났도다.
 
4위. 프린세스 다이어리 2
  그냥 1편으로 끝내주지 그랬습니까.
1편이 사랑스러웠다면 2편은 그야말로 짜증스러웠다.
웃음을 자아내는 미아 공주의 변신기, 1편은 훌륭했으나...
2편은 재앙이었다. 무엇하나 제대로 줄 수 없는 억지의 극치.
속편 신드롬이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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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5-02-19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네!! 그랬던것임돠!! 이동건만 번떡번떡 빛났던것임돠!!! ^^
아,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이 생각보다 괜찮나보군요! 기대안했었는데 보고싶네요^^ 음, 케이블에서 안해주나...기다려집니다(게을러서...오직 케이블뿐!!)

Laika 2005-02-19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본 영화가 하나도 없어요..매번 로맨스니, 로맨틱이니 이런 영화는 하나도 안봐서 제 정서가 바짝 ~ 매말라있나봐요.. 다음엔 좀 로맨틱 영화를 시도해 봐야겠네요..^^

明卵 2005-02-19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풀님, 맞아요 맞아!!^^ 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이 생각보다 꽤 (아니, 무지) 괜찮았어요. 후후~

라이카님, 시도해보셔요.^^ 심각한 영화 잔뜩 보다가 '퀸카를 살아남는 법'을 보니 너무 재밌는 거 있죠! 그래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을 계속 본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