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가 넘도록 늦잠을 자고서 아침을 빵으로 떼우고요...텔레비전을 좀 보다가 시립도서관엘 갔습니다..오늘은 도서관옆의 학교에서 마당극을 공연한다는 소식을 아는언니에게서 듣고서 약속을 정했지요..같이 보기로요..제목은 똥벼락입니다..이그림책 읽고서 무쟈게 웃었는데요..그걸 마당극으로 한다니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도서관에서 읽고팠던 제프리디버의 코핀댄서를 두권 딸아이가 읽고픈책 두권 아들이 고른 만화책 한권 을 고르고 나니 언니가 도착했다고 하더군요...며칠전에 만났을때와 마찬가지로 반가웠지요..한시간하는 마당극은 그야말로 즐겁게 마무리 되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아무런 무대도 없고 단지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공연장이었는데요..좀 추웠지만 만족한 공연이었습니다.

시립도서관갈려구 어린이도서관책을 반납하고 막 뛰어온 아들..요런건 무쟈게 잘해준다..





마당극똥벼락의 재미난 장면들..똥을 자기밭에다 누려고 누고픈걸 꾹참고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주인공..글고 웃음장치인 소품똥덩이....



모심기를 아이들도움으로 무사히 ?? 끝마치고 참으로 막걸리? 한모금을 마실려고 아이들은 줄을 섰다.ㅋㅋㅋ 이렇게 아이들의 참여로 더욱 신난 공연이 되었다.

이런 무료공연이 홍보가 덜되어 모인사람은 얼마안되었다..못본사람들은 아쉬울텐데..우리만 신나고 해서 무지 미안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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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10-29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좋네요. 이런 프로그램도 있다니...부럽습니다.

거친아이 2006-10-29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이런 거 본 적 한번도 없네요...즐거우셨겠어요 ^^

바람돌이 2006-10-2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었겠어요. 이런거 잘 볼려면 역시 부지런해야.... 맨날 저는 저 볼거만 챙기다보니 아이들껀 안챙겨줘서 요런 페이퍼 볼때마다 찔린답니다. ^^

치유 2006-10-30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심기를 이제 하셨으면 추수는 언제 하시려나요??호호~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해리포터7 2006-10-30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 속삭이신님! 아마 언니랑 밥을 못먹고 헤어져서 안타까웟나봐요.글고 소심하게도 저 혼자원맨쇼했던 아자씨가 각설이타령을 하는데 아이들과 부모들이 제각기 돈을 깡통에 넣더군요..소심한저는 돈을 넣지 못했다는 안타까움..뭐 그런..얘기입죠..ㅋㅋㅋ
모1님 저도 정말 이렇게 재미나게 보게 될줄은 몰랐답니다.
거친아이님 주변에 도서관이나 서점같은데에 이런거 많이 홍도 하더군요.
바람돌이님 이번엔 아는언니가 정보를 줬어요..한번 맛들였으니 담번에 스스로 찾을것 같습니다.ㅎㅎㅎ
배꽃님 추수다~~했슴다.ㅋㅋㅋ

또또유스또 2006-10-30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춥지는 않았나요?
늘 부지런히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님...
부럽기도 하고 보기 좋기도 하고...
님 신나는 월요일이어요...
해피하게 보내삼~~~

해리포터7 2006-10-3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에 비하면 세발에 피라 하겠습니다요..님도 오늘하루 즐겁게 보내셔요^^

마태우스 2006-10-31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당극을 어려서부터 봤다면 저도 감성이 풍부해졌을텐데요....아쉽습다

한샘 2006-10-31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좋은 구경하고 가요^^

해리포터7 2006-10-31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어머.왜그러셔요.님의 풍부한 감성을 제가 다 아는디요..어른들중에 그런거 어렸을적 본 사람 몇 될까요? 요즘애들은 느무 많은 문화홍수속에서 자라는거 같네요.
한샘님 사진은 반도 못 올렸지만 그런말씀하시면 감사하지요.대부분 저 배우만 열심히 찍어놔서 다 못올렸어요..아들이 저 배우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