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가 넘도록 늦잠을 자고서 아침을 빵으로 떼우고요...텔레비전을 좀 보다가 시립도서관엘 갔습니다..오늘은 도서관옆의 학교에서 마당극을 공연한다는 소식을 아는언니에게서 듣고서 약속을 정했지요..같이 보기로요..제목은 똥벼락입니다..이그림책 읽고서 무쟈게 웃었는데요..그걸 마당극으로 한다니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도서관에서 읽고팠던 제프리디버의 코핀댄서를 두권 딸아이가 읽고픈책 두권 아들이 고른 만화책 한권 을 고르고 나니 언니가 도착했다고 하더군요...며칠전에 만났을때와 마찬가지로 반가웠지요..한시간하는 마당극은 그야말로 즐겁게 마무리 되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아무런 무대도 없고 단지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공연장이었는데요..좀 추웠지만 만족한 공연이었습니다.
시립도서관갈려구 어린이도서관책을 반납하고 막 뛰어온 아들..요런건 무쟈게 잘해준다..


마당극똥벼락의 재미난 장면들..똥을 자기밭에다 누려고 누고픈걸 꾹참고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주인공..글고 웃음장치인 소품똥덩이....

모심기를 아이들도움으로 무사히 ?? 끝마치고 참으로 막걸리? 한모금을 마실려고 아이들은 줄을 섰다.ㅋㅋㅋ 이렇게 아이들의 참여로 더욱 신난 공연이 되었다.
이런 무료공연이 홍보가 덜되어 모인사람은 얼마안되었다..못본사람들은 아쉬울텐데..우리만 신나고 해서 무지 미안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