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남편이 아주 좋아하는 호박전이지요..
둥근호박을 납작하게 썰어서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혀서 구웠답니다.
간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저희집은 보통 초장을 더 좋아해서 초장을 만들었지요.
아침에 식은밥이 있길래 점심때 새밥을 안했더니 애들이 다 먹고 제 밥이 없더군요..
그래서 호박전을 구웠지요.
구우면서 남편생각도 하고 시댁생각도 하고.... 시댁의 뒷밭에 가면 요런 호박이 주렁주렁 달렸을 터인데...
요걸 구워서 깻잎과 같이 쌈싸먹었지요..제 실험정신이 가끔 도발하는지라...별짓을 다 합니다.ㅎㅎㅎ
그래도 맛났답니다..배도 부르고요....
여러분도 점심 맛있게 드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