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을 아침일찍 학교에 보내고 나니 반찬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어제 금요장에서 사온 우엉이랑 연근을 다듬었답니다
우엉을 짤라서 껍질 벗겨서 채썰고 식초한방울 떨어뜨려 살짝 데치고 간장과 엿을 넣어 조렸답니다..
그러는데 1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네요..
결혼한지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는데도 살림에는 영 소질이 없는 저로서는 그래도 뿌듯했답니다..
이렇게 조린우엉은 김밥에도 넣어서 싸면 맛이 아주 특별하지요..
또다시 연근을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동글납작하게 구멍이 숭숭보이게 썰어서 식촛물에 담그어 놓았답니다.
점심에 식초한방울넣고 살짝 데치고 튀김옷 입혀 튀겨서 케첩이랑 고추장과 엿을 썪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버무리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반찬이 됩니다.
그리고 멸치볶음을 만들꺼에요.
다듬어놓은 중멸치를 식용류 두른펜이 튀기듯 볶다가 다른그릇에 담아내고 거기다가 고추장 조금 엿조금 깨소금 물 아주 약간을 넣고 한번 끓여줍니다..살짝이요.
고기에 볶아논 멸치를 넣고 뒤젹여주면 바삭바삭 맛나는 멸치볶음이지요.
이제 아이들 올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토요일이라 배가 무척 고플꺼에요..이런날은 보통 현관문 열자마자 배고파요.밥!!!을 외치는 아이들..
저는 얼른 밥하러 갑니다~~~
모두들 맛난 점심식사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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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참 요즘에 햇배가 나왔는데 참 싸더군요..저도 어제 장에가서 8개에 5000원하는 배를 사와서 아주 잘 먹었답니다..달콤한 물이 듬뿍 들어있는 새콤한 배 정말 끝내주게 맛나더군요..
그리고 우엉과 연근도 얼마전부터 햇것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우엉은 5-6뿌리에 2000원이고
연근은 5개정도에 1킬로인데요. 4-5천원하더군요..
그래도 장날에 이런것 사다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