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9월 1일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개학날입니다.아침부터 부산했습니다..좀더 일찍 일어나 밥을 준비했구요..
숙제 다 챙겼나 확인해주고 언제 마칠지 모르니 오늘은 니네들끼리 도서관에서 만나서 집에 오라고 했습니다..사실 제가 도서관에서 무작정 기다리면 되는데 나가기가 싫네요..
끝이 안날것 같던 여름도 이제 끝나고 낙엽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낙엽을 생각하니 나무들이 가여워져서 다시는 푸르른잎들을 못 볼것 같아 서재지붕도 이미지도 이런걸로 갈아입었답니다...아직은 선선한 여름끝자락을 잡고싶은 맘에서요.ㅎㅎㅎ
어제 광릉숲이라고 문자가 왔더랬어요... 고요한 숲의 소리를 듣고 계실 님을 생각하니 저도 덩달아 가슴이 울립디다...
어제 극장에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가덕도라는 섬을 검색해보았지요..등대에서 잠을 자게 해준다고 하더군요..그말을 듣자마자 너무 가보고 싶더군요...조만간 졸라서 놀러갈 생각입니다...
그땐 저도 여러님들께 문자 날리고 싶어요..바다내음을 실어다 드리고파서요.ㅎㅎㅎ
아,참...여기 제 아들이 님께 받은 비타민을 잘 읽어보더니 심상치않은 문구를 읽고선 요렇게 해놨더군요.ㅋㅋㅋ
거기엔 7-9세용이라구 써있더군요..아들은 11세...어쩜 좋아.ㅋㅋㅋ 아들이 이렇게 손짓해주더이다...그래도 이모께 열심히 먹는다는걸 알려드리라구요.ㅎㅎㅎ
이제는 새벽뿐만아니라 밤에도 찬바람이 불어대더군요..그래서 어젠 베란다 창문을 한개만 남기고 다 닫았답니다..아이들도 런닝에서 반팔로 갈아입히구요..
새벽에 추워서 애들방에 가보면 애들이 얇은이불을 둘둘말고 자더군요..
모두들 찬바람에 감기들지 않도록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