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사랑해...사랑해...몇해전에 모 cf의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던 달콤한 성시경의 노래처럼 당신을 사랑해!
이말을 얼마나 입밖에 내고 싶었나몰라..하지만 무뚝뚝한 경상도가시내는 한마디도 할수가 없어..자기도 알지?
자기야 알지?요즘처럼 찬바람이 이는 날엔 세상에서 자기품이 젤로 따뜻하다는거...늦은밤 잠자리에 들때 내 차가운 발을 녹여줄 체온은 당신뿐이라는거.... 우리 아이들 커가는거 바라보며 걱정거리 소곤댈 상대는 자기뿐이라는거....
요즘들어 자기가 내마음을 잘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내 피곤한거 잘 알아주고 내가 원하는거 잘 알아서 해줘서 너무나 고마워...정말 가슴이 뜨끈해질 정도로 감동하고 있어서 이마음 전할길이 없네...
내가 당신건강이 염려된다고 운동좀 해보라고 했더니 그 피곤한 몸을 끌고 밤에 운동 다녀오고..직장동료들과 맛있게 먹었던 고기 식구들 생각해서 한아름 사안고 와서 "여기 앉아봐~내가 다 구워줄게. 하며 이쁜말 했던일...(물론 또 소주마실려고 이쁜말하는거 다 알지만.ㅋㅋㅋ그때 나 암말 안했어) 나는 쉴수 없는날 자기는 휴무한날에 늦은 저녁 퇴근하는 나를 위해서 뜨뜻한 국물요리 차려놓고 기다리던일....그 모든게 너무나 고마워...
요즘의 나 밖에서 힘들어도 집에만 오면..자기목소리만 들으면 힘이나..
난 아무래도 눈에 씌인 콩깍지 벗겨질려면 머리에 흰머리가 다 뒤덮혀도 안될것 같지 아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