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사랑해...사랑해...몇해전에 모 cf의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던 달콤한 성시경의 노래처럼 당신을 사랑해!

이말을 얼마나 입밖에 내고 싶었나몰라..하지만 무뚝뚝한 경상도가시내는 한마디도 할수가 없어..자기도 알지?

자기야 알지?요즘처럼 찬바람이 이는 날엔 세상에서 자기품이 젤로 따뜻하다는거...늦은밤 잠자리에 들때 내 차가운 발을 녹여줄 체온은 당신뿐이라는거.... 우리 아이들 커가는거 바라보며 걱정거리 소곤댈 상대는 자기뿐이라는거....

요즘들어 자기가 내마음을 잘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내 피곤한거 잘 알아주고 내가 원하는거 잘 알아서 해줘서 너무나 고마워...정말 가슴이 뜨끈해질 정도로 감동하고 있어서 이마음 전할길이 없네...

내가 당신건강이 염려된다고 운동좀 해보라고 했더니 그 피곤한 몸을 끌고 밤에 운동 다녀오고..직장동료들과 맛있게 먹었던 고기 식구들 생각해서 한아름 사안고 와서 "여기 앉아봐~내가 다 구워줄게. 하며 이쁜말 했던일...(물론 또 소주마실려고 이쁜말하는거 다 알지만.ㅋㅋㅋ그때 나 암말 안했어) 나는 쉴수 없는날 자기는 휴무한날에 늦은 저녁 퇴근하는 나를 위해서 뜨뜻한 국물요리 차려놓고 기다리던일....그 모든게 너무나 고마워...

요즘의 나 밖에서 힘들어도 집에만 오면..자기목소리만 들으면 힘이나..

난 아무래도 눈에 씌인 콩깍지 벗겨질려면 머리에 흰머리가 다 뒤덮혀도 안될것 같지 아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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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0-30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다......닭....살.....시럽잖아요 간만에 출현하신 해리포터님..!!

해리포터7 2007-10-31 08:28   좋아요 0 | URL
hhh메피스토님.저원래 닭.살.이에요.ㅋㅋㅋ

비로그인 2007-10-3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 초코시럽 위에 메이플 시럽까지 덤으로 얹으신 듯한 초강력 당도입니다.
하지만 보기 좋다는 것, 아시지요?

해리포터7 2007-10-31 08:29   좋아요 0 | URL
주드님은 저보다 몇만배 더 하실시절아닌가요?암~~

홍수맘 2007-10-30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부럽사와요.
아직도 "자기야~" 라고 다정히 부르시는 군요.
저희는 어느새 "홍이 아빠"로 호칭이 바꼈다지요. ㅠ.ㅠ
정말 이 사랑이 소위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영원하시길.....

해리포터7 2007-10-31 08:31   좋아요 0 | URL
넵! 시댁식구있으면 누구아빠라고 부르지만 아직은 "자기"에요."오빠"에서 "자기"로 바꾸는데 넘 닭살시러웠는데 또 바꿀수 없사와요.ㅎㅎㅎ

전호인 2007-10-30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보면서 저는 많은 반성을 하게 되네요
울 옆지기에게 그렇게 못해주고 있거든요. ㅎㅎ
잘해줘야쥐~~~!

해리포터7 2007-10-31 08:32   좋아요 0 | URL
잘해주시믄서~~~다 알고 있사와요.알라딘에 전호인님처럼 애처가가 또 어디 계시다구요~

치유 2007-10-30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콩깍지 덮힌 채로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면 좋지요..너무 이뻐요..님의 부군의 사랑 넘치는 따뜻한 듬직함도 님의 달콤한 사랑가도..모두,,,모두,..

이렇게 오랫만에 님의 글 보니 너무 반가워요..

해리포터7 2007-10-31 08:34   좋아요 0 | URL
배꽃님.배꽃님.배꽃님...정말 불러보고싶었네요..그동안 마음이 심란한채로 알라딘에 들어올수 없어서 외면하며 지냈어요..그런데 내편들어주는 님들이 넘 그립더군요..추운계절엔 따스한 알라딘이 쵝오!!!

프레이야 2007-10-31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잇, 해리포터님 이렇게 달콤하게 옆지기한테 하신단 말씀이에요?
저도 좀 배워야겠어요.ㅎㅎ
닭살이라도 좋아요. 내내 행복하시길요.^^

달콤한책 2007-10-31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간만에 나타나셔서 이런 닭살 멘트를 날리시다니...
달콤한 것은 제가 할게요 ㅋㅋ

세실 2007-10-31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어제 울 옆지기 술냄새 나기에 내쳤는데...음 반성모드^*^

마노아 2007-10-3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깨가 쏟아지고 저는 옆구리가 시리군요. 너무 알흠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