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재방송이었을겁니다..KBS Prime 을 막 돌리는 찰나...

내게는 아픔이었네~~~우~우우~~~ 하는 노래가 흐르지 않겠어요?

혹시 여러분도 이 프로그램 보시나요? 배철수씨가 진행하는 7080?정확히 제목은 모르겠군요..

세상에 그 프로에 17년만에 TV로 돌아온 이지연이란 가수가 노래를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오모나..제가 얼마전에 아영엄마님께 가수 이지연을 닮았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이렇게 TV로 다시 그 가수 얼굴을 보게 될줄은 몰랐답니다..

처음엔 얼굴이 가물가물했어요..데뷔했을때가 고3이었던때라고 하더군요.그 앳된얼굴과 지금의 38세가 된 얼굴은 아무리 안변해도 좀 알아보기 쉽지 않았지요..하지만 여전히 미모로왔고 관리를 잘 하고 살아서인지 더욱 원숙미가 넘치는 미인이었습니다..그동안 미국에서 살았다고 하더군요..

12시가 넘었지만 옆에선 남푠이 말소리가 안들릴정도로 코를 심하게 골았지만...저는  발딱 일어나 앉아서 그 가수가 나오는 부분은 다 보았지요..처음에 데뷔곡을 다 못들은것이 아쉬웠습니다..그노래가 참 애절했었는데 말이지요.

그가수가 홀연히 가수계를 떠났던건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수많은 악성루머와 살인적인 스케줄때문이었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시원스럽게 말하는 모습이 참 애처로웠습니다..그시절에 얼마나 심적으로 고통이 심했으면 그때 만난 지금의 남편이 된 사람과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을까하고요.. 그당시엔 무척 화려했던 연예계생활을 했었을텐데 말이지요..그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바람아 멈추어다오.슬픈안녕..등등...

아직 아이도 없답니다..얼굴은 주름하나없이 팽팽한 20대같고 말이지요..17년이나 주부로 살았다지요..그자리가 좋답니다..자신의 남편의 아내자리가...이제는 아이를 갖는데 힘쓸꺼라고 하더군요..참 좋아보였습니다..마치 오랫동안 못본 친한 친구를 보는것 같은 그런 기분이더군요..그당시엔 연예인 사진을 책받침으로 쓰려고 코팅도 하고 그랬는데...프로그램을 보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나는게 따뜻한 기분이 밀려와 오랫만에 즐거운기분으로 잠들 수 있었습니다..



이지연 -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잊는다는 슬픔보다
잊어야한다는 이유가
내겐 너무도 서글픈 아픔이었네

잊어야하는 마음을
가을비는 아는듯이
내게 찾아와 조용히 손짓을 하네

뺨을 스치는 찬바람도
보고픔에 목이 메어 고개숙이고
내게 손짓하던 가을비도
할 말 잃어 차가운 눈동자에 줄을 댄다

잊어야하는 그 이유가
내게는 아픔이었네
내게는 아픔이었네



뺨을 스치는 찬바람도
보고픔에 목이 메어 고개숙이고
내게 손짓하던 가을비도
할 말 잃어 차가운 눈동자에 줄을 댄다

잊어야하는 그 이유가
내게는 아픔이었네
내게는 아픔이었네
우우우우
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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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12-1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수경도 보고 싶어용...

해리포터7 2006-12-1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가사 퍼오느라고 인테넷검색을 좀 했더니..남푠들이 요즘 설레고 있다네요..그녀들이 돌아오고 있다면서요..그녀들이란? 뭐 그시대의 이쁘고 야리야리하던 미녀가수들...ㅎㅎㅎ

똘이맘, 또또맘 2006-12-12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토크쇼에 나온 이지연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20대 초반같더군요~ 어쩜 저럴수가...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인데도 낯설지는 안더군요... 이 노래 참 많이 따라 불렀는데...글구 ' 바람아 멈추어 다오~' 이노래도 마이 생각나네요

건우와 연우 2006-12-12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어쩔수없는 동시대인들이군요...^^
책받침에 코팅되어있던 기억이 가물가물한 연옌들...^^

또또유스또 2006-12-12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요즘 설레이는 남자들 맨 앞에 울 옆지기가 있다는...
울 옆지기의 첫사랑이였대요.. 흥!
전 브룩쉴즈를 코팅했었다는...

Mephistopheles 2006-12-12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지연..대단했었죠..^^ 거의 폭풍같은 인기였었는데...^^

해리포터7 2006-12-12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전 그건 못보았는데..아쉽네요..그죠 그노래 마지막에 불렀어요..목소리가 여전히 듣기 좋게 낭랑하더군요..
건우와연우님 ㅋㅋ 동시대인들 맞아요.ㅎㅎㅎ
또또유스또님..그래요? 좀 째려봐주셔야것습니다요.ㅋㅋㅋ 전 장동건의 편지지와 책받침과 그가 광고했었던 초코렛을 밤마다 야금야금 깨물어먹었었지요.ㅎㅎㅎ그 노래도 흥얼거리면서...
메피스토님..님도 좋아하셨군요?ㅎㅎㅎ

Mephistopheles 2006-12-1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강수지 파 였습니다..!!

전호인 2006-12-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했던 가수이기도 합니다.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한 것이 딱 제 스타일이었거든요. 물론 노래도 좋지만 말입니다. 저도 이 프로에서 그녀를 보았습니다. 바람아멈추어다오를 오랜만에 따라 불러보았지요.

해리포터7 2006-12-1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강.수.지 파! ㅎㅎㅎ
전호인님..역시 남성분들이 먼저 아시는군요.님도 이가수를 좋아하셨다니..ㅎㅎㅎ 어쩐지 방청석에 앉으신 남성분들이 눈을 마구 빛내면서 보고듣고 하더군요.

세실 2006-12-12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30대 두 남성분의 댓글이 더 재미있네요~~ 그러고보니 전호인님은 40대인가? ㅋㅋ
저두 강수지의 보랏빛향기,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 자주 불렀답니다. 노래방에서^*^

마노아 2006-12-12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노래 좋아했어요. ^^

2006-12-12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2-12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그죠그죠.ㅋㅋㅋ 님이 좋아하신다는 노래 저도 아주 좋아했었답니다.
마노아님..님도 아시는군요.
속삭이신님 팬으로서 실망하셨나보군요.ㅎㅎㅎ 전 한번도 안해봤는데 오늘 함 해볼께요..잘 안되면 문의해서라도 지대로 보내보겠습니다.불끈!!

해리포터7 2006-12-12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속삭인님..안그래도 문근영양 이야기도 하더군요.ㅎ~

모1 2006-12-12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아 멈추어다오 요즘 러브홀릭이 리메이크 해서 부르더군요. 후후..

하늘바람 2006-12-13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달전 유산을 했다더군요. 얼마나 슬펐을까 그래서 그 아픔을 잊으려 다시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해리포터7 2006-12-1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오~ 러브홀릭이라구요? 제가 좋아하는데..한번 찾아들어봐야겠네요.
하늘바람님. 안그래도 그런 기사가 보이더라구요..아직도 아이가 없다는게 참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