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학생이 그림을 이해하고 싶어서 읽어보았던 미술입문서들..그러나 아직도 그림을 이해하는 건 힘들다.아니, 그림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느껴야 하는 것인가 보다.
일상에서 훌쩍, 어딘가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 가방에 넣어가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책이나 싱숭생숭한 내 마음을 부풀게 해서 무작정 떠나도록 만든 책입니다.
동화도 동화나름..정말 재미있게 읽은 동화책입니다.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어려운 말과 글을 통해서 훌륭한 생각이 나오는 건 아니니까요.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준비만 되어 있다면야...
소설은 흔히 거짓이라고 하고 지어낸 이야기라고 하는데, 읽고 나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직 마음 속에 그대로 남아 거짓 같은 현재와 진짜 같은 소설이 뒤엉겨 버리도록 만든 책. 우리나라 소설가들의 진정한 빛깔들!
장신들의 빛나는 정신이 빚은 수공예 예술품 같은 책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거장들의 깊은 사색의 결과를 담아놓은 맑은 책 속으로 '풍덩'하고 빠져 버리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