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아름다움 속에 실향민의 피눈물이 흐르는 밀양강댐을 둘러보았다. 비와 안개, 그리고 구름이 섞이어서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날씨 탓에 사진은 흐릿했다.
잔뜩 흐린 날씨 속의 댐 상류
구름은 몰려가고 날이 개다
상류의 물이 고이는 곳
고요한 물결을 가르는 배
배가 지나가며
배가 만들어 놓은 잔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