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어제 일요일 아침, 복이랑 자전거를 타러 아파트 광장에 나왔다. 한 달 쯤 전에 산 자전거를 타는 게 녀석의 요즘 주요 관심사다. 녀석이 자전거 판매점에서 딱 보자마자 고른 저 자전거. 주황색 때문에 산 거다. 점퍼도 딱 주황색만 보고 "저거"라고 말하는 녀석. 녀석이 주황색 매니아인 줄 벌써 알고 계신 OO 선생님께서 선물해 주신 신발까지[상표가 주황색이다.]! 온통 주황색으로 치장을 하고 아파트 광장을 씽씽 달린다.
또 다른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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