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원-송숙환 노래, 백창우 글, 김목경 곡
네가 떠나던 날,
내 가슴엔 소나기 억수로 퍼붓고
비틀비틀 돌아오던 골목엔 부서져 밟히던 불빛들
맑은 웃음 하나 남기고 너는 별이 됐구나
척박한 이 세상 어느 들녘에 빛 고운 별이 됐구나
어떤 표정 지을까 어떤 노래를 부를까
힘없이 쓰러지는 향불이 우리들의 모습 같구나
네가 살았던 자리를 그 누가 채워줄까
지금도 저 문을 열고서 너는 올 것만 같은데
무서운 그림 같은 붉은 달이 떨어질 듯 무겁게 떠 있는 밤
네가 터벅터벅 걸어가던 그 길 위로 바람이 세차게 달려간다.
* 권진원의 목소리가 참 처연하게 들린다. '노찾사'에서도 좀 그런 분위기가 나더니만...... 이 노래는 가수 김광석에 대한 노래라서 더 그런가? 다행스럽게도 아직 내 벗들은 나와는 멀어졌을지언정, 이 세상 어딘가에서 제 몫을 다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다행이다........! ..........?
* 좋은 노래를 골라 주시고, 또 CD를 만들어주신 푸른나무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