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논어 읽기 모임이 끝나고 뒷풀이로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고는 노래방에서 가서 부른 노래이다. 알고 보니 김민기씨가 1993년에 부른 노래였었다. 그걸 윤도현이 한국 rock 다시 부르기로 소개한 것이고...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다. 아마도 내가 이 노래를 처음 듣게 된 건 김장훈 노래집이었지 싶다. 너와 내가 갈라 놓고, 싸움을 강요하는 세상의 모든 철망은 없어져야 한다.
김민기 작사, 작곡
윤도현, 김윤아, 김경호, 김장훈, 박기영,박완규, 임현정, 오상우 노래
내 맘에 흐르는 시냇물 미움의 골짜기로 물살을 가르는 물고기떼 물 위로 차 오르네
냇물은 흐르네 철망을 헤집고 싱그런 꿈들을 품에 안고 흘려 구비쳐 가네
저 건너 들에 핀 풀꽃들 꽃내음도 향긋해 거기 서 있는 그대 숨소리 들리는 듯도 해
이렇게 가까이에 이렇게 나뉘어서 힘 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쳐다만 보네
빗방울이 떨어지려나 들어봐 저 소리 아이들이 울고 서 있어 먹구름도 몰려와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 잡고 힘 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버려요.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 잡고 힘 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버려요.
저 위를 좀 봐 하늘을 나는 새 철조망 너머로 꽁지 끝을 따라 무지개 네 마음이 오는 길
새들은 나르게 냇물도 흐르게 풀벌레 오가고 바람은 흐르고 맘도 흐르게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 잡고 힘 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버려요.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 잡고 힘 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