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쓴 책을 몇 권 읽었고,
그의 삶을 기록한 책을 몇 권 보았을 뿐인데.
어제는 하루종일 맥이 풀려 버렸다.
날은 어두운데, 우리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 주던 별들은 자꾸 떨어진다.
엄혹한 시대를 엄정한 자기관리로 버텨내신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