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2009-01-20  

메일주소가 틀렸는지 메일 수신확인이 안되네요.   여행을 자주 하시는 선생님이시라 이번에 탁이가 제대해오면 월말에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어디가 마땅할지 몰라서요. 추천 부탁합니다.  잘 가보지 않은 곳...지난번 해남,강진 처럼  볼거리, 풍경이 좋은 곳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2박3일 정도의 일정으로... 참 참 잘 지내시죠? ^^

 
 
느티나무 2009-01-22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제가 메일을 못 받았습니다. 탁이가 이제 제대를 하는군요. 와, 세월이, 참, 참! 저도 여행 떠나본지는 까마득합니다만, 지난 가을에 갔었던 합천이 어떨까 싶습니다.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오도산통신중계소로 가는 임도를 따라 오도산 정상까지 차로 가서 일출을 봤습니다.
합천에는 영암사지[그 뒷산인 모산재까지 오르셔도-왕복 2시간- 아주 좋습니다.]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근처에 바람흔적미술관에도 잠시 들르실 수 있구요. 에덴의 동쪽 세트장에도 갔다 왔습니다.
또 합천하면 해인사와 청량사[청량사 뒷산은 남산제일봉이라는 산인데, 음 안 가 보셨으면 우리나라에 이렇게 오밀조밀한 산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예쁜 산입니다. 산행시간은 한 4시간 정도구요, 내려오면 해인사 관광지구입니다.]도 둘러보기에 좋구요. 더구나 해인사 암자 투어는 한나절을 시간내서 쉬엄쉬엄 다니셔도 좋습니다.

느티나무 2009-01-22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천, 여수 코스도 꽤 좋았습니다. 익숙한 곳이지만, 순천의 선암사와 송광사에서 이른 매화가 피는지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금둔사)의 청매화 구경과 낙안읍성을 둘러보시고, 순천만으로 내려가서 갈대와 철새 구경도 하시면 좋구요.(순천만에서 철새 구경을 위해 보트를 타실 수 있습니다.) 순천만의 석양이야 아주 유명하니까 보실 수 있으면 금상첨화죠. 거긴 짱뚱어탕이 유명한데, 짱뚱어는 여름보양식이라 그냥 간단히 맛만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쯤이면 하루가 끝날 듯] 다음날은 여수로 가시는 겁니다. 여수는 들어가시면서 흥국사를 둘러보시고 진남관을 거쳐서 근처에 서대회가 유명하니 드셔도 되고, 오동도를 둘러 보시는 게 좋은 코스입니다. 돌산대교 전망대에도 오르셔도 되구요. 돌산도의 맨 아랫쪽 영구암(옛 향일암)에서 여장을 푸시는 게 다음날 일출을 보기에 젤 좋습니다. 영구암에서 일출을 보신다음 뒷산인 금오산에도 오르셔서(한 20분 정도) 麗水를 보시면 됩니다. 돌아오시는 길에는 여수 시내의 '한일관'에서 정식(2만원?)을 드시면 행복하실 겁니다.

느티나무 2009-01-22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다르게 둘러 본 곳으로는 전북 고창의 선운사와 고인돌, 무장객사 - 부안의 변산반도 내소사 등을 돌아보는 것도 좋구요. 풍광 좋기로 유명한 남해 일주도 괜찮습니다. [자연휴양림도 좋구요.] 뭐 그 정도일 것 같습니다. 저는 겨울에 차를 운전해서는 눈이 내릴까봐 겁이 나서 못 가겠습니다.(사실, 며칠 전부터 영주의 부석사에 다녀올까 하는데, 마음을 먹으니 계속 비나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자세한 여행 일정은 한 곳을 정해서 말씀해 주시면 제가 아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겨우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습니다.ㅋㅋ

푸른나무 2009-01-30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역시 해박한 여행정보...자세히 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