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을 안 나가도 되면서부터는 진짜로 거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지냈다. 책도 읽히지 않아 심심하고, 말도 안 되는 뉴스 기사에 짜증이 폭발하고, 모두 다 올림픽에 열광하는 꼴도 보기 싫었다. 올 여름 나에게 유일하게 희망적인 모습은, 아기가 조금씩 자라고 있다는 것일 뿐! (이렇게 침잠해도 되는 것일까?)

   더운 해를 피해 가끔씩 나가는 어느 날의 아파트 산책하던 때와 평소에 녀석이 목욕할 때 물을 발로 차던 게 생각나서 여름에 발이라도 한 번 담그게 해 주자며 급하게 나갔던 개울에서 놀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기억해 둔다. 

늦은 오후, 아파트 놀이터 1

 

늦은 오후, 아파트 놀이터 2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1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2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3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4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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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8-22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자라니 확실히 세로로 길어지네요. 잘 생긴 진복이! 게다가 또랑또랑하기까지 해요!

느티나무 2008-08-23 00:20   좋아요 0 | URL
사진을 보니 그렇네요^^ 얼굴만 길어지는 게 아니고 몸도 세로로 길어져요^^;; 비교는 불행의 씨앗이라더니만... 녀석 왜 이렇게 쑥쑥 안 크는 걸까요? 잘 생긴?ㅋㅋ 참고로 저 녀석 저랑 똑 닮았습니다. 음.. 전 살면서 잘 생겼단 소리 들어본 적 없는데...ㅠㅠ

icaru 2008-08-22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이의 너털웃음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우리 아이는 물을 좀 무서워 하는 것 같더라고요.
복이는 물을 차고 노는 여유??

느티나무 2008-08-23 00:21   좋아요 0 | URL
코 찡그리고 웃는 거 말씀이죠?ㅋ 연습의 결과죠. 바닷가 모래밭에는 발을 디딜려고도 하지 않더니만 계곡의 물은 거침 없이 들어가더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