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을 안 나가도 되면서부터는 진짜로 거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지냈다. 책도 읽히지 않아 심심하고, 말도 안 되는 뉴스 기사에 짜증이 폭발하고, 모두 다 올림픽에 열광하는 꼴도 보기 싫었다. 올 여름 나에게 유일하게 희망적인 모습은, 아기가 조금씩 자라고 있다는 것일 뿐! (이렇게 침잠해도 되는 것일까?)
더운 해를 피해 가끔씩 나가는 어느 날의 아파트 산책하던 때와 평소에 녀석이 목욕할 때 물을 발로 차던 게 생각나서 여름에 발이라도 한 번 담그게 해 주자며 급하게 나갔던 개울에서 놀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기억해 둔다.
늦은 오후, 아파트 놀이터 1
늦은 오후, 아파트 놀이터 2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1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2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3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4
늦은 피서, 물놀이 후 간식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