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번 학예전은 나에게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가 준비하기로 한 골든벨이 약간 어설프게 끝나서 그랬지만, 학예전 기간 내내 살아있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무척 좋았다. 아! 이렇게 살아있는 표정을 감추고 있었다니~! 나에게는 모든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이들이 애써 준비한 공연, 전시를 둘러 보고는 기분이 좋아서 싱글벙글! 더구나 오늘 서재에 들어오니 나와 우리 학교 애들을 겨냥한 것만 같은-방명록을 주인의 글로 도배를 해 버렸으니- 새로운 알라딘의 서비스!
내일부터 또다른 일상이 시작된다.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