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번 학예전은 나에게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가 준비하기로 한 골든벨이 약간 어설프게 끝나서 그랬지만, 학예전 기간 내내 살아있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무척 좋았다. 아! 이렇게 살아있는 표정을 감추고 있었다니~! 나에게는 모든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이들이 애써 준비한 공연, 전시를 둘러 보고는 기분이 좋아서 싱글벙글! 더구나 오늘 서재에 들어오니 나와 우리 학교 애들을 겨냥한 것만 같은-방명록을 주인의 글로 도배를 해 버렸으니- 새로운 알라딘의 서비스!

내일부터 또다른 일상이 시작된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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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꽃 2003-11-24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글로 굉장히 길게 썼었는데... 저장버튼을 누르니까 오류페이지가 뜨네요.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어요. 아, 허무해-
인생은 원래 이렇게 허무한 것일까요?

느티나무 2003-11-24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샘은 요즘 수업하기가 싫어~! 물론 너희들 때문이 아니고, 누구 때문이지! 미치겠다! 실명을 거론하기는 곤란하고... 답답하다.

느티나무 2003-11-24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근데 이 마이페이퍼는 우리를 겨냥한 상품인 거 같지 않냐? 아무래도 그런 느낌이... 어딜 가도 방명록을 일기장으로, 낙서장으로, 기록장으로 쓰는 서재는 없던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