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2003-10-29  

無價之大寶(무가지대보)-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큰 보물!
표정이 굳어 있는 곳에 다녀와 보니,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을 의심해야 하는 곳에 다녀와 보니, 웃음이 사라진 곳에 다녀와 보니, 찡그린 사람들만 가득한 곳에 다녀와 보니, 정신없이 바빠서 사람을 보고도 웃어줄 수 없는 곳에 다녀와 보니, 억지로 웃어야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 다녀와 보니, 쉬는 시간, 그 잠깐 동안에 마냥 밝게 피어나는 학생들의 웃음이야 말로 無價之大寶임을 알게 되었다.
 
 
그루 2003-10-30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사무실에서 제 표정도 굳어 있어요.. ㅡ___ㅡ
^______________^; 에고..

ceylontea 2003-10-30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가지대보'라.... 저에겐 저의 남편과 제 딸의 웃음이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웃음이 일에 지쳐 힘들때 저에게 새로운 힘이 되어주더라구요...
사람들은 그렇게 가까이에 무가지대보를 가지고 있으면서 쉬 잊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느티나무님의 글을 보며 새삼 저에게 소중한 것을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