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꽃 2003-10-25  

컴퓨터 끄려다가 잠시 몇자 끄적입니다..
오늘도 느티나무님의 수업이 들었었어요.
역시 오늘도 수업이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반 아이들이 조금 산만해서 정신이 없긴 했지만,
나름대로 활기찬 수업이었다고 생각해요.

벌써 시계는 12시 반을 향해 가네요.
방금 전까지 밤을 먹었는데요,
학원까지 갔다와서 출출한 밤에 먹는 밤이 굉장히 맛있네요. ^^
느티나무님께도 몇 개 드리고 싶지만, 이젠 밤이 남아있지 않아요.

24일 하루는 그런대로 즐겁게 보낸 것 같습니다.
내일이 벌써 토요일이네요. 아니, 오늘이네요. 자정을 넘겼으니...
이제 따뜻한 침대 속으로 들어가 푹 자고
생각만 해도 즐거운 토요일을 맞이하도록 해야겠어요.

이제 그만 키보드를 놓으렵니다. 스르륵 샥~
 
 
느티나무 2003-10-2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반은 수업이 좀 잘 되는 편이지요. 무엇보다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넋놓고 있는 학생들이 적으니 무엇이라도 해 볼 용기가 생깁니다. 사실, 농부가 가장 괴로울 때는 벼가 자라지 않을 때거든요. 벌레 먹고, 시들고... 이런 것은 사람의 힘으로 고칠 수 있지만, 벼가 자라기를 멈추는 데에는 어떤 농부라도 당해낼 재주가 없거든요. 그 벼들을 바라보는 농부의 심정은 비통하겠지요? 아이들이 안쓰럽지요...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