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교사 2003-10-20  

'개같은 날의 오후'를 읽고 ...
'개같은 날의 오후'를 읽고 어찌나 공감되는지요^^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얼마전에 야단을 맞거든요... 정말 왜 야단을 맞아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사실 그 짜증섞인 말투는 사람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요..ㅠㅠ 다음날 학교 가기가 싫을만큼... 그래서 요즘은 교감선생님 눈치만 보면서 살아요..
 
 
느티나무 2003-10-2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랬군요. 근데 내가 여기에서 노는 줄은 어찌 아셨수? 아무튼 반갑네요. 그동안 많이 무심했지요? 학교 생활은 재미있지요? 애들도 착하구요?

병아리교사 2003-10-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배^^ 저 선진이예요 어제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공감되어서 한마디 쓰려니 회원가입을 해야하더라구요.. 얼떨결에 제 서재가 만들어졌어요^^

느티나무 2003-10-20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아리선생님!! 힘내십시오. 당당하게 멋지게, 오직 아이들만 보며 살도록 합시다. 자주 이야기 나누며 삽시다. 책도 열심히 읽구요.

느티나무 2003-10-22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이런 정신 좀 봐~! 제가 원래 이렇게 정신이 없고 그래요 ^^ 우리도 오늘 소풍이었는데..준비해 간 보물 찾기 못 해서 너무 아깝네요. 통도환타지아 갔었거든요. 애들은 집에 가잔 말 안 하고 신나게 놀던데...서로 이야기할 시간은 좀 적어 아쉬웠지요. 덕분에 나도 공짜로 신나게 놀긴 했지만... 전 교단안정화 토론회에 가려다가 교장샘이 못 가게 하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됐는데 샘같이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왜 교감샘한테 야단-본인의 표현대로-을 맞았을까요? 알 수가 없네요...

병아리교사 2003-10-2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어린이대공원에 소풍갔었는데 보물찾기 했어요! 제가 선생님들 부추겨서 하자 하고 상품권 만들고 상품사고 했는데 춥고 바람 분다고 하지 말자시는거 억지로 우겨서 했어요^^ 그래도 하고 나니 뿌듯하네요^^(아이들은 과연 즐거워했을지 의문이지만...) 야단맞은 이유는 선배처럼 조금 거창한(?) 이유는 아니예요. 청소시간에 몇몇 아이들이 복사 좀 해달라고 왔길래 그거 해주고 있었더니 반에 청소지도하러 안 간다고... 매일 청소지도 잘 해왔고...주위에 저의 반 애들도 많았는데 ㅠㅠ 다음날 학교 가기가 싫어서 병가 낼까 했어요^^

병아리교사 2003-10-2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이 소풍이라 정신이 없네요^^ 저번에 선배가 메일로 알려주셨잖아요~
아이들이야 천사같죠.. 문제가 영 없는 건 아니지만 가끔 나만을 바라보고 있는 초롱초롱한 눈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벅차오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