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트 : 최후의 대결 잠뜰TV 인문과학 학습만화 2
이지에이 그림, 전판교 글, 박병호 감수,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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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래 세대에서 로봇은 아는 사람만 아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존재가 될 텐데 그때 인공지능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지금의 아이들은 미리 질문하고 사고해야 한다고 한다.

굉장히 어려운 주제이고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아이가 받아들이는 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잠뜰 TV 인문과학 학습만화인 스틸하트에서는 이런 부분을 좀 덜어주는 책이 아닌가 한다.

세계는 계속 발전할 것이고 인간이 하는 일을 인공지능이 도맡아 하는 세상은 약속된 것처럼 올 것인데 먼저 그런 상황에서 고민하는 사람과 로봇들을 보면서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이 읽는 책을 떠나서 나 또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 인공지능이 생겨났고 그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관여를 하는 것이 맞는지 그 한계를 인간이 정하는 게 맞는지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인공지능인 덕개와 그를 돕는 공룡, 잠뜰, 각별은 인간이다.

그리고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 있는 수현은 로봇을 극도로 싫어한다.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감동을 준다.

정말 깜짝 놀란 반전도 포함하고 있다.

반전과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매 화가 끝나는 지점에 로봇 노트가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앞서 나온 내용 중에 왜 그 말이 나왔는지를 알 수 있고, 정보와 지식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마무리 게임으로 한 번 쉬어 갈 수 있는 부분도 신선했다.

아이들에게는 그리 멀지 않은 이야기인지라 현실적으로 읽게 되고 더 많은 대화를 유도할 수 있으며 만화로 가볍게 생각했지만 읽고 나서는 가볍지 않은 것이 이 책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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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 잠뜰과 친구들의 방탈출 : 테마파크편 잠뜰TV 두뇌 개발 시리즈 3
노지영 지음, 루체 그림,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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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개발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테마파크 편입니다.

잠뜰과 친구들은 은밀하고 특별한 초대장을 받고 방 탈출을 시작합니다.

각 방이라는 공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어야만 합니다.

총 16개의 문제를 풀고 탈출을 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갑니다.

하나의 큰 스토리 안에서 각각의 에피소드를 읽은 후 문제를 풀고 탈출해서 다른 방으로 가기 때문에 책도 읽고, 좀 더 깊게 생각하는 두 가지 부분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최대한 높여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되고 단순히 푸는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는 부분들까지 이용해서 문제를 푸는 과정들이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점이 좋습니다.

잠뜰 TV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유튜브 콘텐츠가 책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입니다.

알고 있고, 봤던 내용이라도 책으로 접하면 좀 더 다르게 느끼게 돼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게 하는 부분도 좋습니다.

이 책을 먼저 읽어보면서 아이들이 하는 방 탈출이라 아주 쉽게 풀 줄 알았습니다.

잠뜰과 친구들이 진정한 의미의 방 탈출을 시작하고 첫 번째 난관을 넘어 두 번째 방으로 갈 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머물러있었습니다.

별수 없이 제일 뒤에 있는 정답과 해설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답을 보는 순간 영원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겠다 싶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문제들 중 풀 수 있는 것도 있긴 했습니다.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정답을 보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하기 싫어질 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해보려는 의지를 키워주고싶기때문입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 테마파크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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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2 -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2
오정윤 지음 / 창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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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윤 한국통사는 총 3권으로 이루어졌는데, 그중 고려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내용을 담은 것이 이 두 번째 책이다.

한국사 시험이 중요해지면서 한국사 자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특히나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잘못된 정보들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경우가 많기에 제대로 된 역사를 아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꼭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역사 책을 두고 매번 읽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한국통사가 그 역할을 해 줄 것 같다.

시대적 흐름으로 어느 지점인지를 세계사와 비교해서 알려주고 첫 시작 시 한 줄로 읽는 우리 역사에서는 간단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먼저 생각해 보고 읽을 수 있다.

많은 사진과 도표들로 인해 좀 더 쉽게 정리도 할 수 있다.

부연 설명이 있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고도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다.

이런 흐름이라 읽어가면서 뭔가 교과서 같은 느낌이 많이 났다.

역사 지식 플러스에서는 좀 더 깊게 알려주고 그냥 읽고 넘어가지 않고 내용을 설명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준다.

한국통사에 많은 내용을 담고 알려주고 있지만 책이라는 한계가 있기에 좀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을 때 도움이 될만한 책도 소개해 준다.

고려부터 조선에 관한 내용은 드라마나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졌고, 책도 많아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게 많다 보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역사를 볼 때 그 흐름을 잘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기에 한국통사 1권과 3권도 기회가 되면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사는 과거를 배우는 것이지만 역사를 아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아는 것과 같기에 책을 읽어가면서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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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5 - 경주 투어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5
김강현 지음, 유희석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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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제주, 전주 편을 읽고 5권을 기다리다가 읽게 된 경주 투어다.

모두 재밌게 읽었는데 특히 전주는 여행을 간 적이 있는 곳이라서 더욱더 흥미롭게 읽었다.

경주는 서울, 부산, 제주와 마찬가지로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꼭 가자고 이야기를 한 도시라서 책을 읽으면서 갈 곳을 체크하면서 읽었다.

경주는 수학여행으로 가기도 하듯이 우리나라 사람은 모두 아는 역사적으로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이다.

책 읽는 시간이 어찌 보면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잠뜰 TV는 워낙 인기가 많다.

인기가 많은 이유가 캐릭터가 확실하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

각각의 캐릭터가 뚜렷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무리가 없다.

첨성대, 천마총, 동궁, 월지 등 경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리가 흔히 아는 경주를 소개하는 가이드북이 아니다.

잠뜰과 친구들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경주이고, 그 경주에서 네모냥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단순히 경주의 명소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만나게 되는 구조라서 어른인 나는 처음에 좀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고 다음 편을 기다린다.

요즘 콘텐츠의 확장을 보면 정말 놀랍다.

옛날 사람이 따라가기엔 버거울 정도인데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까지 주는 요소들이 넘쳐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인 듯하다.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서 대체 다음엔 어떤 진실이 펼쳐질지 6권이 빨리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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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닮아서 헷갈리는 동물 - 아는 만큼 보이는 동물 상식 초간단 인문 교양 시리즈
임권일 지음, 유영근 그림 / 대원키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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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땅, 물속(강, 호수, 바다)에서 사는 닮은 동물을 알려주는 책이다.

서로 이렇게 닮은 동물이 많다니 신기했다.

동물이 속한 과와 생김새들을 알려주고 특징과 서식지까지 알려준다.

처음에 나오는 도마뱀과 아무르장지뱀부터 난도가 높았다.

같은 파충류이긴 해도 도마뱀과, 장지뱀과로 나뉜다.

사실 장지뱀과라는 게 있는 걸 처음 알았다.

많이 들어 본 적 있는 고라니가 송곳니가 있다는 것도 말이다.

생김은 본 적이 있는 것 같아도 동물의 이름은 거의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각각 파트가 끝나는 부분에 퀴즈가 있는데 빈칸에 정답을 쓰면 첨부된 이모티콘 스티커를 붙여주면 좋아한다.

퀴즈도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점 찾기, 초성퀴즈, 낱말 잇기, 낱말퀴즈, 문장 완성 퀴즈, 작대기 퀴즈, 끝말잇기 퀴즈, 보너스 퀴즈 등등 흥미롭게 구성되어 헷갈리는 동물을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책은 그림으로 알려주는데 이 부분이 나름 괜찮은 게 그림으로 동물들을 보고 나서 좀 더 상세한 모습을 보고 싶을 때 직접 검색을 하니까 활동적으로 책을 읽게 된다.

알고 있는 동물과 비슷한데 이름도 다르고 미묘하게 모습도 다른 걸 직접 구분해 내는 데서 집중도와 흥미도가 올라간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그리 두껍지 않은 이 책에 나온 동물들을 구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상식이 꽤나 많이 올라가는 것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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