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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 숨은 경제학 - 서양 고전 24편으로 읽는 경제 이야기
박정희 지음 / 더로드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요즘 시대에 경제를 모르면 뭔가 뒤처진 것 같고 시대의 흐름을 혼자서만 타지 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경제를 배우고 싶어도 모르는 용어와 그래프, 숫자, 복잡한 수식으로 뒷걸음질 치게 된다.
이런 나 같은 독자를 위해 저자는 24편의 서양 고전문학을 이용해 경제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읽지는 않았어도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서 한 번쯤 제목이라도 들어봤을 것이다.
24편을 4부로 나누고, 각 부에서 다시 세부적으로 구분을 해서 총 11장으로 소개하고 있다.
읽지 않은 작품들도 있으니까 혹시 이해를 못 하지는 않을까 했지만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문학을 활용한 거라 생각보다 읽기 편했고, 귀엽게 그림도 드문드문 있어서 어느 부분은 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무래도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이다.
이 책을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너무 아무 생각 없이 읽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 시대의 경제 상황을 인지하고 내용을 복기해 보니까 좀 무섭기도 하고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문학작품은 그저 쓰인 이야기라 아니라 그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런 문학작품이다 보니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경제를 설명하는데 이만한 것도 없구나 싶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결국, 경제는 인간의 이야기입니다."라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고,
에필로그에서 "문학은 인간을, 경제는 세상을 이해하게 한다."라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이 꼭 알아야 하는 경제를 문학에서 찾아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라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