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연구 줄기세포 자체가 없다”



이근영 기자 김양중 기자  

‘줄기세포’는 없었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15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줄기세포가 없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이날 “아침 9시30분께 황우석 교수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에 찾아가 만난 자리에서 황 교수가 ‘참담한 심경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황 교수가 14일 밤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도 같은 내용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황우석 교수와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 노 이사장 자신 등 3명의 이름으로 <사이언스> 쪽에 논문을 철회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사회부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이근영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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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고의 사기꾼으로 등극 성공-_- 무려 전세계를 상대로 구라를 치시다니.... 스케일이 범인의 한계를 가뿐히 넘으셨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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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5-12-16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이 페이퍼 카테고리 제목이 개그콘서트네요. 지금 알았어요.

hallonin 2005-12-16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후 한겨레신문의 이 기사내용이 계속 수정됐죠. 이게 가장 처음에 나온 원문입니다. 일종의 기록으로서 남을 듯 해서 올라온지 한 10분? 15분 지났을 즈음에 바로 올렸습니다.

blowup 2005-12-16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 본 드라마 반전 중에 가장 쎈 놈이 아닌가 싶습니다.

hallonin 2005-12-16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사건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겁니다-_- 한국 정도가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했으니까요. 사이언스지에 논문철회를 통보한 그 즈음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다고 말한 그 베짱에는 존경심마저 일더군요-_-
 



이번 건은 워낙 한나라당쪽에 여론적인 지지가 없는 통에, 아마도 적당히 때 봐서 투쟁 철수하는 작전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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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즘 말도 많은 황우석 박사 트러블에 대한 제 생각은.... 너무 늦게 터진 게 문제라고나 할까요.

요것은 어떻게 보면 국내 언론들의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 문제는 단순히 생명의학 분야 뿐만 아니라 법철학 분야까지 흔들어놓는 골 아픈 문제거든요. 저게 실용화가 되면, 기존 헌법 자체를 바꿔놔야 할지도 모르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들은 그 성과와 더불어 위험한 요인들은 안 알려주면서 몇백조의 수익이 있다.... 이런 것만 디리따 강조했으니까요.

특히 이런 분야는 일종의 도덕적, 윤리적 명분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우위에 있어야 유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술적으로 뒤쳐진 다른 나라에서 해당 나라에 대해 깔 수 있는 건 그런 방식으로 밖엔 없거든요. 더군다나 생명과 관계된 일이니 그 화두란 게 보통은 아니잖습니까. 요즘 미국이 인권 들먹이면서 북한 박살내는 걸 보세요. 이번 건도, 미국에서 아예 몰랐을까요? 기초 과학 분야에서의 특허 선점이 이뤄진 다음에 터뜨려야 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지만, 과연 그렇게 될 때까지 미국에서 가만히 냅뒀을까요? 저는 이미 섀튼 박사의 연구팀 불참 선언이 이뤄진 시점에서 모종의 작업들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피디수첩에서 이 문제를 먼저 터뜨린 건 어떻게 보면 잘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늦어서, 그 후유증도 꽤 크지만요. 일단 우리나라 내에서 도덕적 반론이 나왔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황우석 박사의 지위 퇴진이 발표됐으니 우리나라 내에서 수습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황우석 박사 자신은 아마도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나, 정부측 인사의 설득에 의해서나 어떤 요인이었든 연구원으로서의 지위를 버리지 않았으니 그에 대한 지원은 계속 이뤄질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황우석 박사의 퇴진에 대해서 열렬히 반대하는 움직임도 시작되고 있고 자발적인 난자 기증도 이어지고 있죠(난자 채취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알고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_-). 지금 시점에서 제가 보기엔 황우석 박사에 대한 열성적인 지지나, 냉소적인 비판이나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커다란 흐름으로 굴러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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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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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미군철수도 확정되었고.. 이미 다 끝났습니다  




내심 2007년 대선에서 좌익들의 촛불쇼를 이겨내고 기적적인 우익정권 창출을 이루고 적화통일을 저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국운이 다한것 같습니다.

전시작전권은 결국 '강정구와 코드가 맞는' 노무현의 손아귀로 넘어가게 되는 듯 합니다. 정부 관계자의 발언에 의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환수할 것" 이랍니다. 빠르면 내년 2월쯤에 전시작전권이 좌익의 손아귀로 넘어갈 듯 합니다. 국군이 아니라 '인민군' 이 되는 것입니다.

전시작전권을 공산정권에게 넘겨준 미국이 미군을 전면 철수시키는 수순은 이미 확정된 것 같습니다. 조만간 광화문에는 인공기가 휘날리고 김정일이 통일대통령으로 등극할 모양입니다.

이제는 희망도 없고, 정권교체에 대한 꿈도 가질 수 없습니다.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성장과 번영을 자랑한 한강의 기적은 붉은 무리들의 죽창에 찔려서 피바다가 될 것입니다. 아직 한가지 희망이 남았다면, 외국으로 이민 또는 망명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군이 철수하고 고려련방제 적화통일이 확정되기 전에 이 나라를 뜨는게 자신과 가족의 소중한 목숨을 지키는 길입니다.

그러는 멸공 너는 어떻게 할거냐구요? 전 여기 남겠습니다. 외국으로 도망가봐야 공산화되고 망한 나라에서 도망나왔다고 하면 어차피 인간취급도 못받고 짐승처럼 살다가 이용만 당하고 개죽음을 당할 뿐입니다. 저는 여기 남아서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싸우겠습니다. 제 평생의 꿈이던 멸공통일은 속절없이 사라지겠지만, 저는 무너지는 대한민국과 운명을 함께 하겠습니다. 제가 숨을 거둘 때, 제 품속에는 태극기가 숨겨져 있을 겁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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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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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5-10-12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는 있네요.

hallonin 2005-10-12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꽤 심금을 울리는 구석도 있습니다. 헐헐.

2005-10-12 2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12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hallonin 2005-10-1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영씨는 좀 더 있어야 할 거 같고... 글쎄요. 그쪽에선 일을 안 해봐서. 하지만 괜히 관리자가 아니겠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관리자 아니겠슴까.
 



동대문 프레야타운에서던가. 제1회 코믹월드가 열렸을 때 갔던 게 기억난다. 대강대강 훑어보고 나빠 동인지 하나 사가지고 나왔었는데, 뭐 그 이후론 안 갔다. 아무래도 동인축제라고 하는 건 내가 그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이가 아니라면 별로 감흥이 없었고 코스에도 별 관심 없고, 결국 일반인으로서 남는 건 쇼핑인데, 글쎄.... 돈도 별로 없었거니와 돈쓰고 싶은 동인지도 발견 못했다-_- 그때 코믹월드가 일본스폰서에 의해 마련되는 거란 얘길 들었었다. 아카의 독주 체제에 게토가 좀 움찔움찔하던 국내 상황에 비춰 경쟁체제가 마련된다는 건 뭐, 나쁘지 않겠군 하는 생각도 들었었고, 그리고 일본측 스폰서인만큼 일본내 괜찮은 동인팀들도 오겠구만, 그런 생각이 있었고.


기모노 코스프레에 대한 논란은 결국 이해의 차원이고, 그게 각자가 가진 입장차가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서로 이해하면 되지 않겠냐 하는 꿈같은 얘긴 별로 하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박터지게 싸우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은 내가 이번 건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는 코믹월드라는 행사의 스폰서인 일본업체의 상술이라는 점에서다. 애초에 이틀짜리였던 행사를 3일째로 늘린 건 휴일특수를 노린 상술이기도 하고.... 그리고 일본업체인만큼 이런 이데올로기적 소동에선 자유롭다. 기모노 코스프레를 하든 안하든 상관할 게 없으니까. 도리어 이슈화로 행사는 더 붐빌테고.... 더구나 도덕적인 측면에서도 아무런 비난을 안 받을테니 철저한 제삼자가 되는 거고 가만히 팔짱끼고 있으면 굴러들어오는 건 돈. 뉴스기관에서도 이 건은 괜찮은 먹잇감이다. 내셔널리즘과 방어기제에 충실하게. 어떻게보면 절묘한 윈윈전략.


지난 해에 아카가 광복절에 같은 행사를 가질 때 운영진에선 코스인들에게 너무 일본지향적이라 전반적인 국민정서를 자극하는 코스는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이런 차이를 볼 때, 이번 행사가 이렇게 부풀려지는 가운데 치고박고 터지는 당사자들은 꽤나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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