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홍이와 숲에 갔어요.
날씨가 좋아서 집 뒤 공원에 갔다가
산책로가 있는 초안산을 조금 탔지요.
솔직히 소홍이와 공원엔 자주 가지만 
산을 타는 것은 처음이라서 걱정이 조금 되었어요.
신나게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힘들면 어쩌지 하는...

당.....연......히
소홍이는 입구부터 안아달라고 두 손을 내게 벌렸지요.

하지만

이 냉정한 어미는
거절했답니다. 푸풋

조금 올라가다 보니 여기저기 나무가 쓰러져 있는게 보였어요.
어?

뿌리채 뽑혀진 나무가 누워있고, 일부 길을 방해하는 나무들은
잘라 놓았더군요.
그런데 그 수가 너무 많았어요.
마치 벌목을 한 것처럼요.
누가 나무를 쓰러뜨렸을까요?
태풍 곤파스

하늘도 맑고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산길을 걷는데 
발이 착착 땅에 붙더군요.
아! 이 맛이야.

그런데 소홍
갑자기
발가락이 아프다고 합니다.
양말을 벗겨보았더니
엄지 발톱이 약간 부러졌네요.

으윽~~
할 수 없이 소홍을 업고 내려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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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는 처음이라서 몇 가지 써본 것을 그대로 올려봅니다.

 

 

"그동안 북한은 내게 그저 같은 민족이자 동포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순간 북한의 누군가와 '친구'가 될 수 있겠다는 설레임에 마음이 떨렸다"

 

 

" 앞으로 당신의 자녀가 뜷고 나가야 할 수많은 논술시험 중에서 분단과 통일에 관련된 문제가 한 번도 걸리지 않을

확률이 100%라고 믿는다면 이 책을 굳이 사서 읽지 않아도 된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었을 때, 어떤 젊은이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을 것이고, 어떤 젊은이들은 무너진

벽돌더미에 파묻혔을 것이다. 이제 당신의 자녀가 한반도의 휴전선이 뚫리는 날 철조망 가시에 상처입지 않고

통일 대로를 마음껏 달려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 우선 이 책부터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천안함 사태, 핵실험, 상온핵융합반응 그리고 대한민국보다 중국을 더 잘 다루고, 세계 어느 불량국가보다도

미국에게 큰 소리를 쳐대는 북한과 통일문제에 대한 새로운 아동문학의 지평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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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푸른책들>출판사 신간평가단 간담회가 있었답니다.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서로 얼굴도 모르고
글로만 만났던 분들의 얼굴을 뵈니 무척이나 반가웠답니다.

그칠것 같지 않던 장대비도 잠시 그쳤구요.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신형건 대표님과 이금희 작가, 강숙인 작가님 그리고 직원분들의 소개와
참석하신 분들의 소개가 끝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요.

멀리 전주, 부산에서 오신 분들의 열의에 놀라웠구요.
특히 씩씩한맘님 부산에서 사인받으려고 책까지 짊어지고 오셨는데
무척 힘드셨을 것 같아요.
6개월 쌍둥이를 두고 오신 noblemom님!
무사히 도착하셨는지요.

명성으로만 듣던 순오기님, 잎싹님의 얼굴도 뵈었구요.
잎싹님은 올라오시는 도중 몸이 아파서 도중에 내렸다가 기어이 참석하셨어요.
대단하셨어요.

여러분들의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도 들었고, 
<푸른책들>의 생생한 역사를 신형건 대표님께서 
조근조근 알려주셨구요.

출판 홍수의 시대이지만
책 한권을 만드는 과정 자체는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오셨던 분들 모두 사진에 담았다면 좋았을텐데
빠진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전체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쉽네요.

상세한 후기는 아마도 순오기님이 올려주실 것 같아서
저는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
오늘 처음으로 엄마의 품에서 떨어져서 아빠와 하루종일을 보낸
우리 예쁜 딸 소홍이를 생각하면 ㅋㅋ
그래도 우리 소홍이가 아빠를 닮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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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아파트가 엘리베이터 공사로 엘리베이터 사용이 중단되었답니다. 
그래서 택배가 와도 제 때에 받지 못해요. 저는 11층에 살거든요.
어제 아침에 남편이 경비실에서 박스를 하나 받아왔네요.
박스를 열어보니 우와~~~책이 한 가득 들어 있었어요.



지난 달에 (사)행복한 아침독서의 직원분께서 제게 쪽지를 남겼어요. 영.유아 독서지 '책둥이'에 원고를 실고 싶다고요.
그래서 그림책 '풍 샤통은 도대체 무엇을 보았을까'를 써서 보냈지요.  (사)행복한 아침독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운동에
필요한 일들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공익적 성격의 비영리법인이랍니다. 그래서 원고료 대신에 책을 보내주겠다고 하더군요.
설마 한 권이겠지 싶었는데 이렇게 한 박스나 보내주실지는 몰랐네요.



다음주말에 파주출판단지에서 책잔치를 하나봐요. 소개 리플렛과 할인권도 보내주셨어요^^



무엇보다 소홍이가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신문에 나온 달 샤베트를 보고 똑같다며 얼른 책을 가져오기도 했구요^^




책둥이 신문은 사이트에 가시면 무료로 보실 수도 있어요. pdf파일도 있답니다. 살펴보니 신간평가단도 있나봐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도전해보고 싶네요. 담당자님 감사드려요.

http://www.morningreading.org/npaper/nplist.html?npcate=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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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야 2010-09-08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축하드립니다.... ^^
책 부자 되셨네요.
저도 다른 것 보다 이렇게 책 당첨되는 분들이 가장 부럽답니다.
 

영.유아 독서지 <책둥이> 9월호에 내 글이 실렸다.  

그림책을 선정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 기존에 실렸던 책이나 출판사의 안배를 고려해서 담당자가 다섯권의 책 중에  

<풍 샤통은 도대체 무엇을 보았을까>로 결정했다. 이 책은 의외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책이다.

그런데 우리 소홍이는 지난 두달 넘게 이책에 온전히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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