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풀어쓴 도덕경 - 도는 늘 무위이지만 하지 못 할 일이 없다
노자 지음, 전재동 엮음 / 북허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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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도덕경이 평소에 궁금한 학생.

자연을 사랑하고 무위자연을 살고싶은 사람.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으면서 동양철학에 관심이 많은사람.

 

 

저자는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도덕경을 시로써 편역하는 시도를 하였다.

 

문득

성서적 입장에서 쓴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가 떠올랐다.

 

기독교적 시각으로

동양철학의 진수인 도덕경을 풀어 썼다니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 내용은

시 구절로 간략하게 꾸며

읽기가 아주 편하다.

책 하단에는 원문인 한문을 같이 표기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사마천은 노자와 공자의 대화내용을 기록했는데,

노자가 공자의 교만과 야심을 꾸짖고

이에 공자가 큰 감명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6쪽

 

 

 

사마천의 사기에 노자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노자는 속세를 떠나 자연속에서 도를 추구하는 사람이었고

공자는 속세에서 도를 추구하였던 사람이다.

노자와 공자는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것 같다.

노자는 공자을 꾸짖었다.

 

노자는 노자대로 배울점이 있고

공자는 공자대로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무위로서 순리를 맞게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 속에서 격식을 예를 차리며 정치를 하는것도 인간세상에서는 중요하다.

 

 

 

"도덕경이 시작된 뒤로 오늘의 도덕경이 되기까지는

적어도 몇백 년이 걸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 증거로 판본을 들 수 있는데,

발견되는 판본마다 조금씩 내용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8쪽

 

 

 

현재 전해지는 불경, 성경, 논어, 도덕경 등 많은 경전들이

후대 사람에 의하여 고쳐지거나 내용이 삽입 되었을 것이다.

성인이 활동했던 시기에는 문자를 기록할 만한 기술이 없던 시절이라

정확하게 모든것을 기록할 수 없고 구전으로 많이 내려 왔을것이다.

또 그들의 말씀들이 구전 통하거나 경전을 통해

오랜세월 내려오면서

편저자에 따라 내용이 약간씩 변형이 있었을 것이다.

 

 

 

"하늘의 도(道)는 사사로운 정은 없고

언제라도 선인(善人)의 편에

서는 것이 보통이다

하나님의 뜻이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위해서

언제나 축복하는 자리에 있고

선한 살마으로 살기를

바라고 가르치신다

 

하늘의 도는 영원한 진리이고

영원히 변치 않으시니

진정 믿을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天道無親 常與善人

천도무친 상여선인 "

 

268쪽

 

 

 

도덕경의 원전을 적고

그에 따른 기독교적 시각으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이는 도덕경은 좀 아나 기독교의 문외한인 사람에게

기독교의 교리를 조금이나마 맛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덕경은 무위자연의 사상을 담고 있다.

 '도는 늘 무위이지만 하지 못 할 일이 없다.'

이런 내용이 도덕경 곳곳에 뿌리내려 있다.

자연을 귀하게 여기고 자연과 하늘 그리고 도를 같은

맥락에서 전개한다.

 

노자는 언어에 대하여 심오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언어를 초월하는 사상을 무위로 설명하였다."

9쪽

 

 

인간의

언어를 초월한

진리의 세계를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기란 어렵다.

단지 언어로써 그 방향을 가르켜 줄 뿐이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원자력발전소에 의한 방사능 누출 등

인간이 살기 힘든 환경을 인간을 만들고 있다.

 

인간도

자연의 한 일원임을 알고

더이상 자연을 파괴하기를 멈추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할 때이다.

 

우리가 더이상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살수 있는 생활양식을 만드는데

과학기술 역량과 자본을 집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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