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순 놓기 쑥쑥문고 18
이주영 엮음, 한병호 그림 / 우리교육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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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생활과 동떨어진 주제들이라서 그런지 읽고난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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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사람들은 왜 벽화를 그렸나요?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44
전호태 지음, 김상보 그림 / 다섯수레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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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관련 동화읽고 수업할 때, 고구려 관련 신문기사읽고 수업할 때 다 유용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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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북스쿨 저학년문고 1
노경실 지음, 이형진 그림 / 계림북스쿨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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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아이들이 하는 어슬픈 거짓말의 결말이 재밌습니다. 아이들도 재미있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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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새 연못의 마녀 시공 청소년 문학 14
엘리자베스 조지 스피어 지음, 이주희 옮김 / 시공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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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권장 도서 소개 책자를 보고 이 책을 사긴 했지만 흐릿한 잿빛 하늘과 연못, 잿빛 옷을 입고 선 여자를 보니 선듯 손이 가질 않았다. 그런데 읽지 않고 쌓아둔 책 더미에서 이 책을 집어 든 것은 다른 책을 찾다가 다시 마주친 표지 속 여자 때문이었다. 베일에 쌓인 듯한 여자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바베이도스에서 자유롭게 살던 키트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이모가 오래전에 보낸 편지 한 통만 든채 이모가 살고 있다는 뉴잉글랜드로 온다. 뉴잉글랜드엔 영국에서 이주한 청교도들이 종교적 이념을 지향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신념이 지나쳐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배척하고 마을에 좋지 않은 일들이 생기자 퀘이커교 신자 헤나를 마녀로 몰아 죽이려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키트가 헤나를 도망칠 수 있게 도와주고, 키트로 인해 헤나가 도망친 것을 알고 청교도들은 말도 안되는 증거를 대며 키트를 종교재판에 회부 죽이려 하고... ’읽어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책이다.그래서 중 1학생들에게 권했다. 역시 반응이 괜찮다.

 

우선 이 책은 장점은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종교 대해 편견이 없어 ‘다름’을 인정할 줄 알고 가슴에 사랑이 넘실대는 키트, 거친 듯 하지만 키트와 마음이 통하는 뱃사람 내트, 청교도의 종교적 이념을 지향하지만 자기가 믿는 종교적 가치관에 반기를 드는 키트를 이해하는 목사 지망생 존홀부룩과 순수한 종교적 이념을 실천하며 사는 이모부 등등. 그래서 제법 두툼한 책인데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다.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 시킨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바베이도스나 뉴잉글랜드 같은 곳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한다.  바베이도스의 위치, 자연 환경 같은 것도 찾아보고 뉴잉그랜드가 형성된 배경 뿐만 아니라 청도교들이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이유 등에 대해서 함께 찾아보며 이야기 나누기를 해 보니 세계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그런데다 현재 종교 차이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까지 생각이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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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도슴치야 사계절 저학년문고 18
딕 킹스미스 지음, 김유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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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딱딱하다. 개미의 생태에 대해 알려주는 ‘개미야, 안녕’과 같이 고슴도치의 생태에 대해 알려주는 책 같다. 그런데 동화다. 그것도 저학년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어 하는 동화다. 고슴도치 맥스가 건널목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 아이들 눈에도 억지 스럽지 않고 그럴듯 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고슴도치 맥스는 참 호기심도 많고 용감하다. 아이들이 진정 용기있는 행동이란 무엇인지 어렴풋이 느끼게 한다. 한 해에 외할머니, 조카 이모 할머니가 도로를 건너다가 연달아 목숨을 잃자 어른들은 걱정만 하고 있다 하지만 맥스는 사람들도 길을 건너다가 죽는지, 멀쩡하게 잘 건넌다면 무엇때문인지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위태위태한 순간들을 겪으면서도 건널목을 찾아 나선다. 자전거에 부딪혀 언어장애를 겪기도 하고, 길을 잃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뻔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건널목을 찾으러 애쓴다. 그 결과 학교 앞 건널목을 발견하고 가족과 이웃집 아저씨와 함께 시험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맥스의 노력으로 맥스가 살고 있던 마을 고슴도치들은 더 이상 길을 건너다 죽는 일이 없어진다. 

 

  “......고슴도치들은 그 뒤로 오래도록 안전하고 행복하게 길을 건넜단다!”

라는 마지막 문장을 읽고 아이들이 이랬다.

  “맥스는 고슴도치들의 영웅이네요.” 

  “그래. 맥스 참 대단하네. 어른들도 못하는 일을 해 냈으니까, 그런데 그건 맥스가 영웅이라서가 아니라 용기가 있어서 이런 멋진 일도 해 낼 수 있었지.” 

 

 원래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다니던 길에 도로가 나고 그 도로를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 사람인 우리는 야생동물들의 안위를 걱정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 작년 한 해동안 우리 나라 도로 위에서 목숨을 잃은 야생동물의 수가 5737마리(82종)에 달했다고 한다. 무턱대고 도로를 건너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야생동물이 다닐만한 길에서 천천히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위와 같은 로드킬 문제와 관련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하기에도 좋다. 고슴도치가 길을 건너다가 죽을 뻔한 위기를 겪는 걸 보면서 아이들은 학교 오가는 길에 죽은 동물들을 본 사례를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고양이, 개, 쥐 등등. 동물들이 길을 건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 것 같단다. 이제껏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길을 건너는 동물의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게 했다.

 

 아이들에게 도로를 건너다가 다치거나 죽는 피해를 입는 동물들이 줄어들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큰 표지판에 동물들도 다니는 길이니까 천천히 다니라고 써 놓으면 된단다. 그리고 한 아이는 빨간 파란 신호등에 사람이 아닌 동물 모양을 그려넣으면 될 거란다. 이 책은 다른 사물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자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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