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위스 전을 보고 할말 많은 아이들 -

 

  6월이 호국 보훈의 달이고 해서 ‘잊혀진 전쟁’ 이란 어느 분이 쓴 칼럼과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관련 자료들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 수업을 하려고 한 날이다. 그런데 월드컵 스위스 전을 본 아이들이 편파판정을 한 심판에 대해 할 말이 너무 많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억울해서 안되겠다고 난리를 쳤다. 그래서 스위스전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를 하고 글을 쓰기로 했다.  이 경기의 승패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모둠 아이들 모두가 새벽잠을 설치며 일어나서 경기를 본 모양이다. 나는 아침일찍부터 수업이 잡혀 있어 보지도 못했는데.

 

  스위스 전에 대해 정리를 해 보기로 했다.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우리가 스위스 전에서 이기지 못한 까닭은 무엇이며, 심판의 판정이 어떤 점에서 부당한지 등등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졌다. 아쉬움이 많았던 경기였던 만큼 할 말도 많았다. 그리고 심판의 자잘못을 조목조목 따지는 데 축구 전문가 못지 않다. 아이들이 관심이 많은 글감을 주제로 수업을 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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