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글)
'입체주의’ 를 읽고
-장 메칭거의 ‘뜨개질하는 여인’을 보고-
3학년 홍예린
글짓기 시간에 선생님께서 ‘입체주의’라는 책을 보여주셨다. 여기 나오는 그럼은 내가 이제까지 본 그림보다 돋보였다. 우리들은 차근차근 그림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장 메칭거의 ‘뜨게질 하는 여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어떤 여자가 진짜 뜨개질을 하는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 평면적이 아니라 입체적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림의 분위기가 아늑하고 포근해서 좋았다. 하지만 어쩐지 외로워 보였다. 어떤 여자가 탁자에 실을 놓고 혼자 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앉아 있어서 그렇다. 내가 가서 말동무가 되어 주고 싶다. 그런데 여인의 표정은 눈웃음을 약간 띄고 있다. 꼭 모나리자처럼 신비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손은 뭔가를 끼고 있는 것 같다. 여인의 옷은 다른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서 오려 옷에 붙인 것 같다.
나는 이 그림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그림에 이상한 점이 많다. 시점이 여러 방향이라서 어디서 그렸는지 모르겠고 각이 많다. 이것이 원래 입체주의 그림의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실이 검정색이고 뒤에 창문이 있는데 그 창문 안이 안 보이고 검정색이라서 무서워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배경이 신비롭다. 입체주의 그림은 정말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