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웨이'를 보고-

 

감독 :  알렉산더 페인 

출연 :  폴 지아마티, 토마스 헤이든 처치, 버지니아 매드슨


 주변 머리는 약에 쓸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마일즈(폴 지아메티)와  와인에 관한한 전문가 뺨치는 웨이트리스 마야(버지니야 매드센)

  영어 교사인 마일즈는 이혼을 했다. 친구이자 한물간 배우인 잭의 결혼을 앞두고 와인 생산지로 둘이서 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제대로 된 와인을 맛 볼 때에만 행복해 하는 마일즈와는 달리 잭은 여자만 보면 작업을 건다. 마일즈는 자주 가는 와인 '바'에 웨이트리스로 있는 마야에게 마음이 있지만 마음 뿐 그 이상의 진전이 없다. 이 사실은 눈치챈  잭은 마일즈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지만 주변머리 없는 마일즈는 정작 하고 싶은 말은 하지도 못하고 책 이야기, 와인 이야기만 하다가 돌아온다

  잭의 결혼식 날, 함께 살다가 2년 전에 이혼한 아내가 남편과 함께 잭의 결혼식에 온다. 그 때까지도 아내를 마음속에 담고 있던  마일즈는 잭의 결혼식이 끝나고 마야에게 달려간다.

  잭은 객관적으로 매력적인(?)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다. 그렇지만 거짓없이 순수하고 담백하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누가 읽어 주든 안 읽어주든 포기하지 않고 소설을 쓰는 성실함도 있다. 그리고 좋은 와인을 즐길 줄 아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마야는 유창한 말솜씨와 어딜가나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잭보다 그런 마일즈를 더 좋아한다.  그런데 마야도 선한 눈빛으로 조곤조곤 이야기 하는 마일즈가 마음에 들지만 마일즈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마일즈가 애매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마야는 마지막으로 마일즈에게 편지를 한 통을 보낸다. 그 편지를 읽고 용기를 낸 마일즈는 마야에게 달려가고

  어딘가 모르게 불안정한 잭과는 달리 마일즈는 느릿느릿 하지만 안정감이 있어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사랑하는 여자 ,마야와 함께 남은 일생을 보내기로 한 마일즈, 마일즈를 끝까지 신뢰했던  마야. 서서히 달아오른 사랑이 빨리 식지 않은 다고 하던가. 마일즈의 사려깊은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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