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은 창덕궁과 북촌을 둘러 보기로 했다. 그런데 월요일에 후관이라는 걸

미처 생각지 못했다. 창덕궁 앞에 가서 문이 닫힌 걸 보고서야 아차!

그래서 지도를 펼쳐 놓고 다시 동선을 짰다. 멀지 않은 곳에 조계사, 우정국 건물이 있다. 오전에 이 두곳을 보고, 오후에 북촌을 둘러보기로 했다.

 

 

 

(창덕궁 정문)

 

조계사 옆에 우리 나라 최초의 우체국 우정국이 있다.

우정국은 지금도 우체국으로 쓰고 있었는데 느린 우체통이 있었다. 2012년 12월 31일날 편지를 써서 부치면 2013년 12월에 도착하는. 편지지와 봉투도 공짜로 주고 우표도 공짜다. 편지지와 편지 봉투를 얻어 새해 소망을 담아 나에게 편지를 썼다. 내년 이맘 때 이 편지를 받아보는 기분은 어떨지...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 건물,우정국-초대 우정국장은 개화파 홍영식이었다)

 

 

 

 

우정국 바로 옆에 조계사가 있었다. 도시 한 가운데라 주변 경관은 별론데 마당에 450년된 아름다운 회화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봄이나 여름에는 이 나무 만으로도 조계사 풍경이 살겠다.

선물 파는 상점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예쁜 팔찌 두개를 샀다. 선물 가게 옆에 있는 커피 가게에서 1000원하는 더치 커피 한잔을 사서 들고 조계사 단청이랑 문살 구경, 승소식권 2000원주고 사서 웰빙 점심 먹기, 3000원에 식사와 차까지 마시고 흐뭇한 기분으로 법당에 들어가 이러저런 생각들을 정리하며 쉬었다.

 

 

 

 

 

 

 

 

 

오후에는 북촌을 돌아봤다

북촌 8경이 있다는데 무시하고 전날 내린 눈으로 미끄러운 길을 살금살금 다니며 인사동을 지나 가회동 길 오른쪽 동네와 왼쪽 동네를 돌아보는 것으로 동선을 짰다. 가회( 嘉會)동, 이름도 아름다운 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우뚝 솟은 건물들이 즐비한 복잡한 도시 한 가운데 세월이 멈춘듯한 이런 마을이 남아있는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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