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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라 페리 지음, 이경우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저학년 아이들과 첫 수업을 할 때 이 책을 많이 쓴다
표지 그림도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도 재미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기 때문에 이 책으로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의 상상 주머니가 커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 책을 보여 줄려고 들고 있으면 책표지를 본 아이들은 잘 못 본건가 다시 들여다 보다가
“나뭇가지에 왜 물고기가 열렸어요?”
이런다. 그러면 나는 그러게 웬 초록 물고기가 나뭇잎 대신 달려 있네.
“물고기가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으면 어떨까?”
“이제 고기 먹고 싶으면 그냥 따먹으면 돼요.목 마를 텐데.....”
“만약에 고양이가 훨훨 난다면. 만약에 지렁이에게 바퀴가 달려 있다면. 만약에..........”
아이들은 갈수록 책에 빠져든다.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보며 이야기 나누기 하기엔 이 책은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