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

                                                                          풀리지 않는 내동과 나의 갈등

                                                                                                               4학년 이준

   나는 내 동생과 항상 부딪힌다. 컴퓨터 할 때, 과자를 먹을 때, 나에게 까불 때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갈등을 한다

 여진이가 컴퓨터를 배우고 나서부터 내가 컴퓨터를 할 때 여진이가

 "야, 내가 컴퓨터 할 거다. 비켜라."

 이런다. 이럴 때마다 나는 동생을 쥐어박는 소리를 한번씩 한다. 그러면 여진이는

 "엄마, 오빠야가 놀린다."

 엄마는

 "준이, 너 왜 동생 놀리는데."

 나는 억울해서

 "여진이가 컴퓨터 하는 데 먼저 쳤단 말이예요."

 이런 일은 예사로 있는 일이고 과자를 먹을 때는 내가 자리를 잠깐 비우면 과자를 통째로 가져가 버린다. 나한테 까불 때는 더 심하다.심지어 발로 내 중요한 부분을 밟았다. 그래서 내가

 "야~ 이~ 여~ 진~ 죽을래."

 이러면 여진이가 건방지게

 "야, 니가 뭔데. 조용히 해라."

 이래서 내가 화가나서 때리면 징징 짜면서

 "엄마, 오빠야가 때린다. 으앙~"

 이렇게 사건이 흐르다 보면 동생과 나는 적대 관계에 놓여 틈만 나면 한대씩 치고 박고 난리가 난다. 나는 주먹, 발, 여진이는 깨물고, 꼬집고, 깔아 뭉개다 보면 둘다 힘이 빠져 축 늘어진다.

 여진이와 나는 왜 사소한 일 가지고도 부딪히게 되는지 모르겠다. 엄마는 싸우면 둘다 혼난다고 하지만 그래도 부딪히면 싸운다

 여진이와 나는 띠가 원수지간인데 그래서 항상 싸우게 되는 것일까? 여진이가 좀 더 클 때까지 계속 싸울 텐데 여진이가 얼른 자라서 지겨운 싸움을 그만 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