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들의 가을 나들이-

  선생님들마다 학생들 수업 시작 시간이나 끝나는 시간이 달라서 밥 한 번 같이 먹기도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이번 주 수요일 모처럼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사무실과 가까운 곳에 있는 부산 시장 관사로 나들이를 갔다.

  황령산 올라가는 길에 있는 두부마을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두부전골과 녹두전을 먹었다. 두부전골과 함께 나온 음식은 깔끔하고 맛있다. 그런데 후식으로 먹은 녹두전은 두껍고 맛이 없다.



  두부마을에서 아래로 내려와 동여고 뒤편에 있는 부산시장 관사에 갔다. 오전 7시부터 5시까지 개방한단다. 관사로 올라가는 길은 해송이 가로수다. 산책로를 빙 돌아 잔디밭 있는 곳으로 오는 길에 있는 입구가 예쁜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앞에 담쟁이 몇 개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화장실 입구 돌담에 담쟁이가 그린 그림

관사 앞 잔디밭에 서서 독사진(?)도 찍고, 짝을 지어 폼을 잡고 사진도 찍었다.

  “2004년 가을을 남기자.”는 말에 관광차 타고 여행 온 아주머니들처럼 쭉 서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황령산 꼭대기에 돌탑도 참 이쁘다는데 수업 하러 갈 시간이 다 됐다. 담에 가족들과 함께 돌탑도,관사도 둘러보기로 하고 내려오는 길, 빛 바랜 낙엽들이 흘러다닌다. 거리 곳곳에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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