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빗방울이 굵다. 아소산과 쿠사센리 초원을 보러 가야 하는데 우짜노. 일정이 아소산에 있는 화산박물관으로 변경됐다. 아소산을 올라가는데 짙은 안개로 풍경이 보이질 않는다. 나카다께 화구는 못보더라도 아소산자락 모습이라도 볼 수 있음 좋겠는데 영 날씨가 안 좋다. 화산 박물관에서 아소화산 관련 영상 물을 관람하고 아소산에 사는 생물들과 암석, 유물등을 보고 아쉬운 마음으로 내려왔다.후쿠오카로 돌아와 유명하다는 우동집에서 유부초밥과 우동을 먹었다. 일행들 반응은 이제껏 먹은 밥 중 제일 낫단다.

 

 

 

3시 15분 하카다 항을 출발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 돌아올 때는 1층에 앉은 데다 파도가 갈 때만큼 높지 않아 멀미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3시간 동안 배를 타고 오는 건 힘들다. 더구나 어른들은 더 힘들어 한다. 첫 일본 나들이 후 시골 출신 어머니 말씀은 시골 냇가에도 쓰레기 하나 없고, 가는 곳곳에 나무가 많아 참 좋단다. 무엇보다 겉치레가 없어 보이는 일본 집과 소박한 차림새의 일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본 받을 만 하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