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수탉 분투기 마음이 자라는 나무 16
창신강 지음, 전수정 옮김, 션위엔위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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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 '토종닭'의 일생은 분투의 연속이다.  사리사욕 채우기에 급급한 주인손에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야비하고 비굴한 짓을 서슴치 않은 햐얀 깃털과 옆집 수탉 얼루무늬와의 분투, 자유를 찾아 떠나는 길에 만난 검둥개와는 분투.

  그런데 이 책이 왜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택되었을까? 분투를 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토종닭의 사려 깊은 행동 때문이었을 것이다. 분투를 하되 정정당당하게 하고, 따뜻한 리더쉽을 보여주라는. 중학 권장 도서들이 대개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마지막에 수탉이 자유를 찾아 무리를 이끌고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것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뜻으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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