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부터 4월초까지 과학 상상글 쓰기와 과학 도서 감상글 쓰기 수업을 했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그동안 스크랩한 자료들과 미래 세상을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아서 보충 자료를 만들고 활동지를 만들었다.
과학 상상글은 보통 상상글과 달라 황당한 상상 보다는 지금 어떤 연구가 진해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생길 것, 상상속의 우주여행을 가더라도 지금 밝혀진 우주에 대한 지식을 근거로 제시하면 그것들을 돌아보고 오는 것과 같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이야기 나누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토론 1주, 상상글 쓰기 1주, 감상글 쓰기 1주 수업을 진행하고 나면 진이 다 빠졌다. 올해는 4월 2주쯤 되었을 때는 거의 파김치 수준이었다. 그런데 내가 애쓴 만큼 결과가 좋다.아이들도 학부모님들도 나도 차암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