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는 이태석 신부님에 관한 다큐멘터리였다.  

 '톤즈'는 남수단 어느 작은 마을 이름. 이태석 신부님이 대장암에 걸려 선종하시기 전 이 마을에서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하셨다고 한다.

KBS에서 방송용으로 만든 다큐였는데 극장용으로 편집해서 상영했다.

오랜 내전과 부족들간의 싸움으로 감정이 메말라 버린 딩카족에게 눈물을 흘리는 것이 수치가 아님을 알게 해 준 분. 선교활동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공부를 가르치고, 병을 치료하고,마음을 치료해 주신 분이었다. 참 재능이 많으셨던 분이셨는데 그 재능을 가난한 남수단 사람들에게 맘껏 나눠 주고 갔다. 

'사람이 진정 꽃보다 아름답구나!'란 생각을 하게 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쉬임없이 눈물을 흘렸더니 머리 속이 맑아 진 느낌이다. 영혼이 정화된 듯한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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