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머리가 뻥 뚫리는 수학
나카다 노리오 지음, 유용준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교육청 독서 인증제 3,4학년 필독서다. 알라딘에서도 3,4학년들이 읽기에 적당한 책으로 분류해 놓았고. 그런데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하나 같이 하는 말을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단다.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이나 작가의 말을 빌자면 그림이나 도표, 아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잭과 콩나무'같은 이야기를 인용하며 재미있게 수학을 이해하게 썼다는 데 아이들은 머리를 흔든다.
물론 나도 그랬다.익히 배워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면 오히려 수학에 관한 흥미를 잃게 만드는 것 같다. 특히 여학생들은 많이 어려워했다. 오죽했으면 이 책을 읽고 독서 일기를 써 온 아이가 '머리가 뻥 뚫리는 수학'이 아니라 머리가 '꽉' 막히는 수학이라고 했을 까?
읽어보면 수학에 대해 가지고 있던 여라가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원함도 있다 그렇지만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가가 욕심이 너무 앞선것 같다. 한 꺼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알려 주려고 하다보니 아이들이 오히려 외면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물론 수학에 아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훨씬 앞지른 내용을 배우는 좋은 길잡이가 도기도 하겠지만